달러 불안 속 유럽 투자론과 기업 수익성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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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불안이 국제정치와 금융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연합에 강대국처럼 행동하라고 촉구하며 3대 핵심 분야에 대한 대규모 공동투자를 제안했다. 그는 연간 1조2000억유로 규모의 공동투자와 유로본드 발행을 통해 달러 의존도를 낮추자는 방향을 제시했다.
마크롱의 주장은 방위와 청정에너지, 인공지능·양자기술에 대한 3~5년 내의 결단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경제 주권 회복을 목표로 한다. 이는 미국과 중국에 밀리지 않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제시되며 시장의 달러 체제에 대한 대안 모색이라는 정치적 의미를 함축한다. 하지만 공동 채권 발행은 독일과 네덜란드 등 재정 보수국의 반대가 상존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남는다.
기업 현실은 환율과 수요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두산밥캣의 실적이 보여준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7919억원, 영업이익 6861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3% 늘었으나 이익은 21% 줄었다. 지역별로 북미 매출이 3% 감소했고 ALAO 지역은 13% 감소한 반면 EMEA는 1% 증가해 달러권 수요 흐름이 실적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회사 자체적으로는 연말 순현금 3억5300만달러와 부채비율 70.8%를 유지하며 환율 변동과 지역별 수요 둔화에 대응하고 있다.
달러 강세나 불안은 수출 기업의 가격경쟁력과 원가 구조에 즉각적인 영향을 준다. 달러 표시 매출과 현금 보유, 헤지 전략의 유무가 분기 실적과 투자 여력을 좌우한다. 실제로 두산밥캣은 달러 기준 목표 매출을 제시하면서도 딜러 재고와 점유율 확대를 통해 단기 수요 약화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유로본드 같은 정책적 시도는 환율 구조 자체에 도전하는 장기적 실험이지만 단기간에 달러를 대체하기는 어렵다. 시장에서는 유동성, 신용도, 정치적 통합 정도를 따져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이 형성되는지 가늠할 것이다. 질문은 명확하다 이 제안이 실제로 투자와 기술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질 때 달러 중심의 금융 질서가 흔들릴 수 있느냐는 점이다. 그 과정은 유럽 내부의 정치적 합의와 글로벌 자본의 반응에 달려 있어 점진적 변화가 현실적이다.
국내외 투자자와 기업은 정책 신호와 기업 실적을 통해 달러의 향배를 읽어야 한다. 유럽의 공동 투자 논의와 기업들의 분기 실적은 환율 리스크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결국 정책적 선택과 기업의 재무 전략이 맞물릴 때 달러 의존도 축소와 지역별 경제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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