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틴밸리 중심으로 본 골프장 동계 휴장과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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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발표한 2025-2026년 동계 휴·개장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운영의 양극화다. 현재 60개 골프장은 동계에도 휴장 없이 운영하는 반면, 27개는 하루에서 열흘 이상의 단기 휴장을 계획하고, 35개는 한 달 이상 장기 휴장에 들어간다. 다만 많은 골프장이 기상 상황에 맞춰 휴개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혀 계획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 협회는 회원사별 현황과 변동사항을 홈페이지에 실시간 게시할 예정이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가평 프리스틴밸리 GC는 이 같은 흐름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운영 계획에서는 12월 8일부터 26일까지와 2월 27일에 휴장을 알렸고, 추석 조사에서는 당일 휴장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동시에 이 골프장은 10월 20일부터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생맥주 판매와 미니 팝업 스토어 운영 대상지로 선정되어 이벤트 운영에도 적극적이다. 한 시설이 휴장과 이벤트를 병행하는 모습은 시즌 전략의 다양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이트진로가 국내 독점으로 들여오는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생맥주는 올해도 12개 골프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가평 프리스틴밸리 GC를 포함해 일부 코스는 미니 팝업 스토어를 설치해 현장 소비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적으론 일부 골프장이 동계 휴장으로 공급을 줄이는 반면, 운영 중인 코스는 F&B와 축제 연계로 방문 수요를 끌어들이려 한다. 이런 움직임은 골프장을 단순 운동 공간이 아니라 레저와 소비가 결합된 생활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골프장들은 겨울철 그린 보호와 설비 점검을 위해 휴장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기후 변화와 골프 인구 증가로 운영 판단이 더 복잡해졌다. 60개 무휴장 골프장은 기후대와 코스 구성, 시설 투자에 따라 겨울 운영이 가능하도록 대응한 결과다. 반대로 장기간 휴장하는 코스는 비용 대비 효율과 보수 필요성, 눈과 서리 피해 가능성을 고려한 선택이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휴장 여부가 곧 예약과 비용, 레저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협회의 조사 결과는 추석 연휴 운영과 맞물려 또 다른 함의를 갖는다. 추석에는 62개 골프장이 연휴 3일을 모두 개장하고, 당일만 휴장하는 곳은 70개, 이틀 이상 휴장하는 곳은 6개로 집계됐다. 일부 코스는 연휴 전후로 보수와 직원 휴무를 병행해 가동률을 조절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런 세분화된 운용은 이용자에게는 편의성을, 운영자에게는 수익 최적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기상 변수와 축제성 이벤트가 동시에 존재하면 혼선이 생기기 쉽다. 파울라너 판매 일정과 동계 휴장 계획이 교차하는 사례는 예약 취소와 고객 문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협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변동사항을 빠르게 공지하겠다고 했지만, 이용자는 방문 전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이는 골프장 운영의 투명성이 곧 소비자 신뢰로 연결되는 시대라는 점을 환기시킨다.
프리스틴밸리 사례는 골프장이 어떻게 리스크 관리와 수익 다각화를 동시에 모색하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도 기후 대응, 시설 투자, 이벤트 프로그램이 서로 맞물리며 지역별로 상이한 운영 패턴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용자는 휴장과 이벤트를 모두 고려해 예약 시기를 정하고, 운영자는 실시간 공지와 유연한 서비스로 신뢰를 쌓아야 한다. 그러면 골프는 여가와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소비 공간으로 더 확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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