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출신 배우들 뮤지컬 합류가 만든 변화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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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뮤지컬 무대에서 틴탑 출신 배우들의 이름이 잦아지고 있다. 니엘이 10주년 기념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합류했고 리키는 담배가게 아가씨의 예가람 역에 이름을 올렸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대극장 전환으로 4월 26일까지 공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담배가게 아가씨는 관객 재관람에 힘입어 3월 29일까지 연장됐다. 같은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들이 각 작품의 관객층을 넓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016년 초연 이후 전국 40개 지역에서 누적 관객 11만 명을 기록한 작품으로 10주년을 맞아 액션과 군무를 대폭 강화했다. 이번 시즌에는 서정주 무술 감독 합류로 맨손 무술과 아크로바틱이 결합된 장면들이 대극장 공간을 채운다. 니엘을 비롯한 아이돌 출신 캐스팅은 기존 팬층을 공연장으로 끌어오는 효과를 냈고 배우 개인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다만 무대미술과 연출의 공간 활용은 대극장화에 비해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시즌1에서 유료 객석 점유율 80%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안정적 점유를 유지하며 3월 29일까지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 관객들의 자발적 재관람과 가족 단위 관람이 지속된 점이 연장의 배경이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작품에는 틴탑 출신 리키가 예가람 역으로 참여했고 오승희 등 아이돌 출신과 신진 배우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90분 러닝타임 동안 코믹한 휴머니즘을 무기로 전 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다.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참여는 분명한 티켓 파워를 만들어낸다. 팬 기반이 공연장으로 유입되면서 초반 흥행을 견인하는 동시에 재관람을 촉진하는 경로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작품의 지속성과 예술적 완성도는 단순한 캐스팅 파워만으로 확보되기 어렵다 보니 연출과 무대 기술의 보완이 병행되어야 한다. 두 작품의 사례는 상업성과 작품성이 맞물릴 때 진정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이돌이 뮤지컬 무대에서 요구되는 체력과 연기력을 증명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라는 질문이 던져진다. 김동준 오종혁 영빈처럼 다른 아이돌 출신 배우들은 보컬과 액션 연기 훈련을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 틴탑 출신들의 합류는 이 흐름의 연장선에 있으며 다양한 무대 장르에서 아이돌 출신의 경쟁력을 확인시켰다. 결국 관객의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작품을 진화시키는지 관심을 모은다.
프로듀서들은 이미 아이돌 출신의 동원력을 제작 전략에 반영하고 있고 관객은 다시 찾을 만한 작품성을 요구하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담배가게 아가씨의 최근 움직임은 그 접점을 탐색하는 과정에 가깝다. 숫자로는 흥행 연장과 누적 관객 수가 증거를 제시하지만 무대 예술의 완성도는 계속된 투자와 실험으로 다져져야 한다.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단순한 유행을 넘는 제도가 될지 관객과 제작진의 다음 선택에서 판단이 내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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