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관객수 900만 돌파와 천만 눈앞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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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관객수는 개봉 27일 만에 900만 명을 넘어섰다. 배급사 쇼박스 집계로 삼일절 하루에만 81만7205명이 극장을 찾으며 누적이 급등했다. 이 기록은 개봉 이후 자체 최다 일일 관객수를 경신한 수치다. 영화는 현재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자발적으로 유배지를 선택한 촌장과 유배된 어린 선왕의 얽힌 이야기를 따라간다. 장항준 감독 연출에 유해진과 박지훈이 주연을 맡았으며 유지태 전미도 이준혁 안재홍 등이 합류했다. 배우들의 연기와 장면 구성이 입소문을 타며 관객 동원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 관객층은 가족 단위와 2030세대까지 폭넓게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속도 면에서 이번 흥행은 눈에 띈다. 사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왕의 남자가 50일 만에 천만을 기록한 것과 광해가 31일을 기록한 것보다 더 빠른 페이스다. 개봉 27일 만의 900만은 업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해석된다. 흥행 곡선이 완만하지 않고 급상승한 점이 의미심장하다.
배급과 마케팅 전략 외에 관객의 재관람 경향도 관객수 확대에 기여했다. 삼일절과 설 연휴의 일일 관객 수 기록은 입소문과 감성적 여운이 결합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관객들은 영화 배경이 된 강원도 영월을 찾거나 단종 관련 역사에 관심을 갖는 등 문화 소비 행태를 확장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영화 한 편이 지역관광과 역사 관심을 촉발하는 사례로 읽힌다.
장항준 감독은 결말의 어두운 성격 때문에 초반에 제작을 망설였다고 전해졌다. 감독은 큰 규모의 역사적 재해석이 필요하다면 더 많은 제작비와 대담한 연출이 요구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절제된 연출과 즉흥적 장면들이 영화의 결을 만들었고 관객의 공감을 얻는 요소로 작용했다. 단단한 서사와 배우들의 합이 흥행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만약 왕과 사는 남자 관객수가 1000만을 넘어서면 장항준 감독은 첫 천만 감독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주연 유해진은 이미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 등과 함께 이번 작품으로 다섯 번째 천만 주연배우가 될 가능성을 갖게 된다. 이 같은 성과는 상업성과 예술성의 균형 문제를 다시 묻는 계기가 된다. 관객의 선택은 최근 역사적 서사를 수용하는 태도와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 확대라는 사회적 흐름과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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