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사는남자 관객수 1100만 돌파 의미와 향방
작성자 정보
- 서울위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 조회
- 목록
본문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가 개봉 33일째인 8일 누적 관객수 1117만명을 기록하며 1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과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75만4000여 명이 관람해 매출액 점유율 80.4%를 기록했고 개봉 초반의 완만한 흐름에서 한층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 작품은 역대 34번째 천만 영화이자 한국영화로서는 25번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7번째 천만 영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개봉 5일째에 100만, 12일째에 200만을 넘긴 뒤 설 연휴와 3·1절에 하루 81만명을 포함한 대규모 관객을 모으며 가속을 냈고 6일 오후 6시32분쯤 1000만을 돌파했다.
속도 측면에서는 개봉 33일 만의 1100만 돌파가 파묘 40일 서울의 봄 36일 광해 왕이 된 남자 48일보다 빠른 기록으로 범죄도시4와 유사한 페이스를 보였다. 누적 순위에서는 실미도 1108만 아바타 물의 길 1082만 범죄도시3 1068만 기생충 1031만 등 여러 작품의 기록을 넘어섰고 향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1123만 해운대 1132만 변호인 1137만 범죄도시4 1150만을 향한 도전도 예상된다. 개봉 초기 어설픈 컴퓨터그래픽과 진부한 대사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관객 평가와 입소문을 타고 재관람과 추천이 늘어나며 하루 단위로 대규모 관객이 유입되는 이례적 추세를 만들었다. 배급과 상영 측은 다회차 편성 확대와 지역 상영 회복이 결합된 효과를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신작 경쟁 상황에 따라 추가 상승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영화는 폐위된 단종의 마지막 시간을 중심으로 인간적 서사에 무게를 둬 기존 사극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을 새롭게 조명한 점이 관객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단종을 연기한 박지훈과 촌장 엄흥도 역 유해진을 비롯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소소한 마을 생활 묘사는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는 핵심 동력이었다. OTT에서 개별적으로 작품을 소비하는 시대에 극장공동체를 다시 만드는 힘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제기되었고 평론가들은 보편적 정서와 서사적 리듬이 그 답이라고 분석한다. 왕과사는남자 관객수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음을 보여 주며 함께 극장을 찾는 경험의 가치를 재확인시켰다.
감독 장항준은 2002년 데뷔 이후 24년 만에 첫 천만 감독 타이틀을 얻었고 흥행 과정에서 드러난 대중적 친화성은 그의 필모그래피에도 새로운 국면을 제시한다. 정치권과 산업계의 축하와 관심이 잇따르며 정부 차원의 문화 지원과 창작 환경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랐고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흥행이 전반적 회복 신호인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와 지역 상영 확대, 제작 투자 회복 가능성까지 연결되는 이번 사례는 단순 흥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장기적 관객 유지와 국제시장 진출, OTT와의 공존 전략 마련이 병행돼야 극장의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계속 유효한 숙제다.
관련자료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