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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협업으로 본 식품업계의 K콘텐츠 해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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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K콘텐츠 IP를 단기 캠페인이 아니라 최소 1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으로 전환하면서 판매 구조와 글로벌 전략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동원F&B는 BTS 멤버 진과 협업한 슈퍼참치 선물세트를 사전판매 40초 만에 1000개 완판하고 해당 제품 1만개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등 구체적 성과를 냈다. 동원참치는 이 협업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고, 하반기 이후 해외 현지 매출이 15% 이상 상승하는 변화를 경험했다. 이러한 결과는 IP를 중심에 둔 상품 기획과 장기 유통 전략이 매출로 연결되는 사례를 분명히 보여준다.


농심은 지난해 8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라면을 내놓았고 국내 판매 기간은 정했지만 수출은 계속 이어가 증권가는 이 제품이 1분기까지 5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한다. 파리바게뜨는 케데헌 협업 빵을 연중 판매로 전환했고 hy는 2018년부터 BTS IP를 제품에 적용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하이브 지분 일부를 취득해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hy는 합작 법인을 통해 BTS 외에 르세라핌과 TXT 등으로 IP 범위를 확대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소비재 가치사슬 자체를 재편하는 시도로 볼 수 있으며 현지화 전략과 안정적 공급 능력이 판매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다만 IP 활용에는 브랜드 피로도, 저작권 관리 비용, 팬덤 인식의 민감성 같은 리스크가 수반되므로 협업 기간과 상품화 범위를 어떻게 설계할지가 중요하다. 르세라핌 같은 아티스트 IP는 팬덤을 통한 초기 관심을 확장 채널로 연결하는 촉매가 되지만 동시에 과도한 상품화가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야 한다.


결국 식품업계의 K콘텐츠 전략은 매출 다변화와 글로벌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제조사와 플랫폼이 합작 법인 형태로 장기 투자에 나서는 흐름은 콘텐츠 산업에도 새로운 수익 모델과 협업 방식을 제시한다.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해서는 IP 보유사와 제조사 간 수익 배분, 품질 관리, 현지 마케팅 비용 분담을 명확히 하는 표준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시장은 이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 단계는 르세라핌 등 개별 아티스트 IP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어느 모델이 보다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지 검증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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