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수주 확대가 주가에 미칠 영향 단기와 중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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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000선을 넘어서며 지수 자체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외국인 자금은 이달에만 12조원가량 순매도했다. 개인은 같은 기간 17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히는 양상이다.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돼 차익 실현 성격이 강하게 보인다. 반면 원전 관련주와 전력 인프라주는 수급과 전망이 맞물리며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신증권이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올리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배경은 해외 원전과 소형모듈원전 SMR의 수주 모멘텀 확대로 요약된다. 증권사는 올해 원자력 수주를 5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수주를 14조3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가 현실화되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은 가시화될 수 있다. 시장은 이미 원전 프로젝트에 참여 가능한 국내 업체들에 대해 재평가를 시작한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에 AP1000 원전의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해 왔고 향후 스팀터빈 등 추가 기자재와 시공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테라파워의 나트륨 SMR과 뉴스케일의 VOYGR SMR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주기기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 증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2035년 예측 EV 대 EBITDA 배수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다만 수주 실체와 계약 조건이 주가의 핵심 변수라는 점은 분명하다.
미국 내 프로젝트 승인 절차와 PPA 확보 일정은 실수주로 연결되는 관문이다. TVA의 중장기 계획과 PPA 승인 시점이 관련 프로젝트의 촉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수주 확대가 실제 생산능력 확장과 원가 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이다. 설비 공급과 현장 시공, 인력 확보까지 전 밸류체인의 실행력 검증이 필요하다.
주가 관점에서 보면 외국인이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에서 차익 실현을 하는 동안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원전주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신증권의 산정대로라면 현 주가 대비 약 27퍼센트의 상승 여지가 제시된다. 하지만 리스크도 명확하다, 수주 지연이나 계약 해석 차이, 글로벌 정치 리스크와 환율 변동 등이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바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발표된 목표치뿐 아니라 수주 계약의 조건과 현금흐름, 납기 일정에 주목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내 리밸런싱과 차익 실현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원전 재가동과 SMR 상용화가 실제 발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술 공급자와 시공 역량을 모두 아우르는 포지션이어서 수주가 현실화될 경우 체감 효과가 클 수 있다. 결국 시장은 수주 실적과 프로젝트 실행을 통해서만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치 상승을 재확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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