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주가 급등 기대 속 넥스트레이드 변동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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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설 연휴 이후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하면서 장 초반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장중 19만원선을 터치하며 시총 상단을 이끌었고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1,110선을 넘었다. 시장의 상승을 주도한 요인으로는 미국 증시의 강세와 AI 관련 업종 기대감 완화가 결합된 영향이 거론된다. 다만 거래 주체별로 매매는 엇갈려 개인은 약 5,000억원가량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000억원 안팎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시간대별로 4,300억원대 순매수로 전환하기도 했다.
코스닥 강세 속에서 바이오·소형주군의 변동성은 특히 큰 편이었다. 펩트론과 삼천당제약 등 일부 종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현대바이오 주가도 동조화된 장세에서 급등락을 보이며 거래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 프리마켓에서 발생하는 시초가 상·하한가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체결 가격의 신뢰도를 재검토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코스닥 상승을 촉발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 성격의 매도에 나서며 장세는 복잡해졌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에서는 시초가 상·하한가 사례가 잦아 투자자 혼선이 심화됐다.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보면 프리마켓에서 상·하한가가 형성된 사례가 335건에 달했고 이 중 시초가에서 상·하한가가 정해진 경우가 227건에 이르렀다. 넥스트레이드는 가격 급변 시 동적 VI를 운영해왔으나 9월부터는 주가가 10% 이상 급등락할 때 2분간 거래를 정지하는 정적 VI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도 보완 없이는 단 1주 주문만으로도 시세가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구조는 시가총액이 작고 유동성이 낮은 종목일수록 더 큰 파장을 낳는다 보인다. 현대바이오 주가는 소형 바이오 특유의 공급과 수요 왜곡에 민감해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의 순간적 체결에 의해 급등락이 빈번하게 발생할 위험이 있다. 주문 한 건으로 가격이 확 바뀌는 접속 매매 방식의 특성은 투자자에게는 기회이자 함정으로 다가온다. 투자자는 이런 구조적 위험을 인지하고 호가와 체결 내역을 더 촘촘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장의 급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규제와 투자자 보호 장치의 실효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거래소의 단일가 방식과 ATS의 접속 매매 방식 차이는 시가 형성 과정에서 가격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단기 차익 실현 압력과 연초 가파른 상승에 따른 레벨 부담은 언제든 되돌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할 요소다. 제도 개선과 거래 관행 변화가 병행되지 않으면 특히 현대바이오 주가처럼 민감한 종목에서 불필요한 손실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실무적으로는 분할매수·분할매도, 호가 잔량 점검, 다른 거래소와의 가격 차 비교 같은 원칙이 유효하다. 프리마켓에서 비정상적 가격이 형성될 경우 단일가 매매 전환 여부와 정적 VI 발동 가능성을 사전에 염두에 두어야 한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기업 펀더멘털과 임상 진척 등 실물 지표를 통해 리스크를 점검하는 것이 더 안전한 접근이다. 이런 준비가 없다면 단기 변동성은 투자자에게 기회보다 더 큰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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