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거래 급증과 보험주 순환매의 구조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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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거래 상위 종목 가운데 한화생명이 이번 장에서 두드러진 거래량과 변동성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집계로 한화생명은 65,909,860주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주가는 5,810원으로 장중에는 11.97% 하락했다. 한국ANKOR유전은 1억주 이상의 거래로 1위를 차지했고 거래대금은 28,286백만원에 달했으며 서울식품도 90,441,697주가 거래되는 등 일부 종목에 자금이 집중됐다. 이처럼 대규모 체결이 몰리는 종목들과 달리 등락률은 엇갈려 단기 매매가 아닌 근본적 분석을 요구한다.
최근 장세에서는 반도체와 증권 중심의 투자심리가 보험주로 순환되며 한화생명을 포함한 보험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화생명은 특정 거래일에 29.92%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같은 기간 한 달 기준으로는 106.9%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급등과 급락이 반복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저PBR 업종이라는 평가와 자사주 소각 등 밸류업 정책 기대가 결합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험업종의 작년 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올해 실적 모멘텀도 뚜렷하지 않아 단순한 밸류업 기대만으로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제품 측면에서도 보험사들은 독창적 신상품에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해 개발 이익을 보호하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 들어 신한라이프 한화생명 교보생명 DB생명 AIA생명 등 생보사 5곳이 6개 상품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고 손보사도 6건을 신청하는 등 신청 건수가 늘었다. 배타적사용권 기간은 제도 변경으로 6개월에서 18개월까지로 확대됐지만 독창적 상품일수록 구조가 복잡해 설계사들이 판매를 기피해 실제 판매 실적은 저조한 사례가 잇따랐다. 한화생명의 카티라이프수술보장특약은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대표적 사례로서 상품 경쟁력과 판매 채널의 수용력이 향후 성패를 가를 것이다.
시장에서 한화생명은 거래대금 비율이 시가총액 대비 868%로 높은 매도세가 형성되는 등 유동성 장세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기적 거래량 변동보다 회사의 이익 구조와 보유 자본, 자사주 정책, 설계사·채널의 판매 능력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예컨대 배당성향이나 자사주 소각 가능성은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장기 수익성은 계약유지율과 손해율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 따라서 한화생명과 같은 보험주는 높은 거래량과 순환매 속에서 리스크와 밸류업 기대를 분리해 보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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