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성수동 개발 기대 속 실적과 주가 향방
작성자 정보
- 서울위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 조회
- 목록
본문
삼표시멘트 주가는 성수동 레미콘 부지 개발 기대에 힘입어 지난 석 달 사이 3.5배 넘게 뛰었고 2월 중순 종가 기준 1만4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조5659억 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9.11배로 경쟁사 한일시멘트의 PER 15.99배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투자자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이 개발 기대를 선반영한 것인지, 본업 회복의 신호인지 가늠하려 하고 있다. 주가 급등은 실물 개발과 실적 회복이라는 두 갈래의 불확실성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울시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에 대해 지난해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과 특별계획구역을 가결해 최고 79층 규모의 업무·주거·상업 복합단지 개발을 공식화했다. 현재 토지 정화가 진행 중이며 건축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말 착공 가능성도 거론된다. 회사와 시장은 준공 목표 시기를 2032년으로 보고 있지만 개발 이익이 실제로 언제, 어떻게 실현될지는 아직 변수로 남아 있다.
한편 삼표시멘트의 최근 연간 실적은 뚜렷한 후퇴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7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3% 감소했고 매출은 6769억 원으로 14.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08억 원으로 38.3% 감소했다. 회사는 건설 경기의 장기 침체를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적 악화 상황에서 고평가 상태가 유지되면 주가는 실적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커졌다.
삼표시멘트는 본업인 시멘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회사와 협력해 KAIST 제조 피지컬AI 연구소와의 기술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재료 입고에서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에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 효율과 안전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자동화는 비용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으나 단기간 내 건설 수요 회복을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점은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개발 이익이 기다리는 동안 투자자들이 던져야 할 질문은 명확하다 왜 주가가 실적 공백을 넘어 지금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가. 시장은 개발 진척 상황과 시멘트 사업의 분기별 실적 회복 여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거래량과 수급에 따른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와 개인 투자자 모두 개발 스케줄의 현실화와 자동화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를 면밀히 따져야 할 시점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