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코빗 인수로 토큰증권 시장 선점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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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의 영향력이 전통 증권 영역을 넘어 디지털자산까지 확장되는 양상이다. TIGER 증권 ETF가 올해 들어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ETF 상품 중 수익률 101.7%를 기록하며 증권 업종의 수혜를 부각시켰고 코스피 강세가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했다. 증권 본업의 이익 개선은 향후 토큰화 사업에 필요한 재원과 시장 신뢰를 쌓는 실탄이 되고 있다. 투자자는 우선 실적 개선의 지속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셋그룹의 코빗 지분 92.06% 인수 결정은 단순한 거래소 투자에 그치지 않는다. 인수 금액 약 1334억원과 함께 거래 인프라를 확보하면서 미래에셋증권은 발행·보관·거래를 잇는 토큰 밸류체인을 현실화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미 1월 홍콩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 1000억원을 발행했고 자체 가상자산 지갑 개발도 마무리 단계여서 HTS·MTS와의 연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러한 기술적 토대는 STO와 RWA를 포함한 토큰화 전략의 실행력을 높인다.
이 전략은 업계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을 품고 있다. 토큰증권과 실물자산토큰화는 발행 이후 상시 거래와 정산 인프라가 핵심인데 증권사 역량에 거래소 운영 경험을 결합하면 유통 단계까지 직접 관여하는 차별화된 모델이 된다.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은 발행과 플랫폼 구축에 무게를 두는 반면 미래에셋은 거래 인프라까지 품는 점에서 경쟁방식이 다르다. 다만 제도화 수준, 자금세탁방지 규정,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이라는 현실적 과제가 산적해 있다.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할까. 단기적으로는 TIGER 증권 ETF 성과와 증권 부문의 분기별 실적 개선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중장기 성과는 코빗 인수 후 플랫폼 통합 속도와 토큰화 자산의 거래 규모, 규제 대응 능력에 달려 있다. 통합이 원활하면 HTS MTS 연동을 통한 거래 수수료와 유통 수익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으나 통합 비용과 규제 리스크는 밸류에이션을 압박할 수 있다. 따라서 재무 성과와 사업 진척 상황을 단계별로 확인하면서 리스크와 보상 가능성을 균형 있게 평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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