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중앙시장 설 할인 행사와 지역 상권 활성화
작성자 정보
- 서울위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서울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60개 전통시장에서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하는 특별 이벤트를 벌인다. 참여 시장 명단에는 청량리전통시장, 방학동도깨비시장, 화곡중앙시장, 신영시장과 함께 수유중앙시장도 포함돼 있다. 이번 행사는 설 선물세트 수요를 전통시장으로 유도해 명절 소비의 상당 부분을 지역 상인에게 돌려주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할인폭과 품목 구성을 앞세운 일회성 판매로 그치지 않으려는 시도라는 점이 주목된다.
수유중앙시장은 강북구 지역 주민에게 오랜 기간 장보기 장소로 자리해 왔고 이번 행사에서는 반찬과 전통 간식, 수산물 중심의 선물세트가 주력 상품으로 등장한다. 상인들은 대량 포장과 예약 판매를 병행해 명절 성수기의 물량 부담을 분산하려는 준비를 진행 중이다. 소상공인들은 할인 행사가 매출 증대로 직접 연결되기를 기대하지만 재고 관리와 원가 부담 등 현실적인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형 유통과 비교해 보완되는 점과 아쉬운 점을 따져볼 때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지역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방법으로는 할인 행사 외에도 축제와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가 효과적이라는 사례가 있다. 원주만두축제처럼 전통시장과 지역 축제가 결합해 방문객을 늘리고 지역 경제로 파급되는 구조는 수유중앙시장에도 시사점을 준다. 축제는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구매 동선과 휴게 공간, 가족 단위 편의시설을 함께 설계할 때 상권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 지역마다 특화된 먹거리와 전통 상품을 묶어 브랜드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소비자의 행동 변화도 중요한 변수다 보인다; 가격 할인만으로는 반복 구매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디지털 결제와 예약 시스템, 배달 서비스 연계는 접근성을 높이는 실무적 대안이며 상인 교육과 공동 마케팅이 뒤따라야 효과가 커진다. 수유중앙시장처럼 입지와 고객층이 확실한 곳은 온라인 채널과의 결합으로 명절 수요를 연중 수요로 전환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단순 할인 경쟁이 아닌 경험과 신뢰를 쌓는 방향으로 전략을 재편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자체의 지원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비용 부담 완화, 공간 개선, 홍보 예산 지원이 그것이다. 지역 상권의 회복은 한두 번의 이벤트로 달성될 수 없으며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수유중앙시장은 이번 설 행사를 통해 단기 매출을 올리는 동시에 생활권 상권의 복원 가능성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시민의 선택이 모이면 작은 골목 시장도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다시 설 수 있다는 단순한 원리가 이번 명절에 어떻게 작동할지 주목된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