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재래시장 온라인배송과 지역상생 모델의 전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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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엠앤서비스의 복지몰 베네피아가 수유재래시장과 맺은 협약은 전통시장의 유통 지도를 바꾸는 실험이다. 이 협약을 통해 수유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30여 개의 신선 식재료와 먹거리가 전국 배송 대상이 되었고, 고객들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시장 반경 5km 이내 근거리 배송에 머물렀던 수유재래시장은 온라인 플랫폼 연계를 통해 전국 단위 유통망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기업 복지 플랫폼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통로로 역할을 확장한 셈이다.
기업의 복지 제공 방식이 단순 할인에서 지역 상생 모델로 옮겨가고 있다. 베네피아는 임직원 대상 복지 채널을 활용해 전통시장 상품 기획전과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상인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신선함과 지역성을 담은 상품을 편하게 주문할 수 있고 전통시장에는 디지털 전환의 인프라가 들어온다. 이는 의미 있는 소비 선호와 지역 경제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
이 같은 흐름은 서울시의 추석 전통시장 할인 행사와 맞물려 있다. 서울시는 24개 자치구 61개 시장에서 최대 30% 할인과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39개 시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유통하며 배달의민족과 네이버 동네시장 등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수유재래시장의 모델은 다른 전통시장에 어떤 실용적 시사점을 줄 수 있을까?
수유재래시장은 특성화와 디지털화 두 축을 함께 그린 사례로 평가받는다. 강북구의 백년시장은 레트로 야시장 백년나이트로 약 2만8000명의 방문과 매출 1억1000만원의 성과를 올리며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수유재래시장은 요기요 협업과 전국 택배 도입으로 우수 등급에 포함되었다. 이들 성과는 현장형 축제와 온라인 유통의 병행이 방문객과 매출 증가로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 판매 채널 확대를 넘어 고객 접점과 홍보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신선식품의 전국 배송에는 물류 비용과 품질 관리, 소비자 신뢰 확보라는 난제가 남아 있다. 소상공인들이 초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고 배송 과정에서 식품 신선도와 안전을 지키는 운영 노하우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명절 전 238개 시장에 대한 전기 가스 소방 점검과 비상 대응 체계를 마련하며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지속 가능한 확장에는 플랫폼의 기술 지원과 공공의 안전 관리가 함께해야 한다.
수유재래시장 사례는 전통시장의 재편 방향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다. 현장 특화 행사로 방문과 경험을 유도하고, 온라인 플랫폼과 배송으로 판매 범위를 넓히는 결합 전략이 핵심이라는 점을 정책과 기업이 함께 확인해야 한다. 베네피아 같은 복지 플랫폼은 지역과 소비자를 잇는 다리 역할을 맡을 수 있으며, 정부의 재정 지원과 연계한 협력 모델이 더 확장된다면 자생력 강화를 넘어 지역 경제 회복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그러한 전환이 과연 전국의 시장에서 표준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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