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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의 골목 깊숙한 곳,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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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의 골목 깊숙한 곳,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전통시장이 있다. 바로 남성사계시장이다. 사계절 내내 활기가 넘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이 시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 숨 쉬어온 생활 밀착형 장터로 자리 잡고 있다.


동작구 대표 전통시장, 생활의 중심


남성사계시장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인근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형성된 이 시장은 주부, 어르신, 직장인 등 다양한 세대가 자연스럽게 모이는 생활 중심 공간이다.


시장 골목을 따라 들어서면 정육점, 채소가게, 과일가게, 생선가게는 물론 반찬가게와 분식집, 떡집까지 촘촘히 자리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흥정의 정’과 ‘이웃의 온기’가 이곳에서는 일상이다.


사계절 먹거리의 향연


이름처럼 사계절의 제철 식재료가 풍성한 것이 이 시장의 자랑이다.


봄이면 달래, 냉이 같은 향긋한 나물이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여름이면 수박, 참외, 열무김치가 더위를 식혀준다


가을에는 햇고구마와 전어가 손님을 유혹하고


겨울이면 굴과 과메기, 따끈한 어묵 국물이 시장을 따뜻하게 만든다


특히 반찬가게들은 직접 담근 김치와 집밥 같은 메뉴로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 반찬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람 냄새 나는 골목 장터


남성사계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정’이다. 단골손님에게는 덤을 얹어주고, 아이에게는 사탕 하나를 쥐여주는 모습이 여전히 이어진다. 상인들 대부분이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들로, 손님과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나누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시장 안 분식집에서는 떡볶이와 순대, 튀김이 지글지글 기름 소리를 내고, 작은 식당에서는 칼국수와 순댓국이 김을 올린다. 점심시간이면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전통과 현대의 공존


최근에는 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아케이드가 정비되고 간판과 조명이 깔끔하게 정돈되면서 방문객들의 편의성도 높아졌다. 카드 결제와 온누리상품권 사용도 가능해 젊은 세대의 접근성도 좋아졌다.


전통시장의 정겨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맞춰 조금씩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


남성사계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소통 공간 역할도 한다. 명절이나 계절 행사 때는 작은 이벤트와 할인 행사도 열려 주민들의 발길을 모은다.


동작구 한복판에서 사계절의 맛과 사람의 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 빠르게 변하는 도시 속에서도 변치 않는 골목의 온기를 간직한 남성사계시장은 오늘도 분주한 하루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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