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주 경기지사 불출마가 바꾼 경기 권력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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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병주 경기지사 불출마가 2월 22일 국회 소통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됐다.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표명했던 김병주 의원은 당내 경쟁과 선거 전략을 이유로 후보 등록 철회를 선언했고 이 결정은 즉각적으로 지역 정치권의 셈법을 바꿨다. 불출마 발표 시점은 본회의 마무리 직후로 6·3 지방선거 체제 전환과 맞물려 후보들의 지역 복귀 시점과도 겹친다. 단순한 개인의 결단을 넘어 민주당의 경기 공천 구도 재편이라는 측면에서 봐야 할 사안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량급 인사들이 예비후보로 난립해 왔고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인식이 경쟁을 심화시켜 왔다. 현직 김동연 지사의 연임 도전에 맞서 추미애, 한준호, 권칠승, 양기대 등 이름값 있는 인사들이 거명되며 당내 6파전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김병주의 이탈은 표 분산 우려를 일부 덜어주지만 동시에 경쟁의 축이 재배치돼 경선 판세를 재설정하는 변수가 된다. 공관위와 인재위의 역할, 당 지도부의 공정관리 능력이 향후 경선 과정에서 계파 충돌을 봉합할지 가름할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쪽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후보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경기에서의 전략 공백이 두드러지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로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적절한 대항마를 찾기 어렵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당은 공관위 조기 출범과 60% 수준의 청년·여성 비율 목표를 내세워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새로 영입된 인사들이 험지에 곧바로 투입될 경우 조직력과 현장 기반이 약해 선거 과정에서 소모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결국 누구의 전략과 조직력이 경기 표심을 선점할 것인가 하는 근본 질문이 남는다.
이번 결정은 경기지사 선거의 판세뿐 아니라 지방선거 전체의 전략적 접근에도 영향을 미친다. 경기도 유권자는 인물 경쟁력 외에 지역 현안 해결 능력과 당·정의 협치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단기적 공세로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공천 과정에서 드러날 계파 간 갈등과 인재 배치의 성패가 6·3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를 잠재적 요인으로 작동할 공산이 크다. 따라서 김병주 의원의 불출마는 권력지형 재편의 출발점이자 각 당의 조직력과 전략 운용 능력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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