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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나인과 뮤직카우 사례로 본 음악저작권 투자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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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저작권 거래 시장의 급격한 팽창과 K팝 아이돌의 공적 발언이 동시에 산업 지도를 바꾸고 있다. 뮤직카우 같은 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은 개인 투자자를 끌어들이며 곡별 수익률이 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부상했다. 동시에 공연장에서 정체성을 공개하는 사례가 늘면서 연예계의 공감과 팬 문화도 변화를 겪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소속 그룹의 경력과 팬덤 구조가 복잡하게 얽힌 원더나인 출신 아티스트들의 행보가 자리한다.
뮤직카우가 집계한 올해 연초 이후 수익률을 보면 슈퍼주니어의 마주치지 말자가 45%로 1위를 기록했고 김태우의 그대라는 날개와 오유진의 오늘이 젊은 날도 각각 40%를 기록했다. 사운드팔레트의 너의 밤하늘과 이승기의 연애시대는 37%대, 지드래곤의 1년 정거장 등도 30% 안팎의 상승률로 톱10에 포함됐다. 하지만 1년 전 대비 수익률 톱10에는 김예림의 먼저말해가 33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NS 윤지의 마녀가 된 이유 285%, 스토니 스컹크의 No Woman No Cry가 249%를 기록했다. 원더나인의 속삭여도 209%로 상위권에 올라 그룹 출신 아티스트들의 장기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뮤직카우는 저작권료를 수익증권 형태로 개인이 소유하고 거래하도록 만든 플랫폼으로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과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 인정을 받았다. 회사 측은 투자자들이 저작권료 수익률을 중시해 고배당곡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추가 매수세가 유입돼 시세가 오르는 선순환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실제 장기 가격 상승 곡인 먼저말해의 저작권료 수익률은 10.1%에 달하고 Upgrader는 11.9%로 기록돼 배당 매력도 수치로 드러난다. 이 과정에서 팬심과 투자 판단이 뒤섞이며 특정 아티스트의 시장 가치가 전통적 인기 지표와 다른 방식으로 산정되기 시작했다.
한편 해외 공연 도중 저스트비 배인이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공개하고 무대에서 무지갯빛 깃발을 흔든 사건은 K팝 외연 확장의 상징으로 읽힌다. 관객의 환호와 동료의 눈물 섞인 응원은 즉각적으로 소셜미디어와 기사로 확산됐고 이는 팬 커뮤니티의 반응을 다시 묻는 계기가 됐다. 과거보다 공개적 발언이 늘어나고 있지만 K팝에서의 커밍아웃은 여전히 이례적이라는 점을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저스트비에 원더나인 출신 전도염이 포함된 사실은 프로젝트 그룹 출신 아티스트들이 소속 구조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통해 정체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음악의 가치가 저작권료와 투자 시장에서 숫자로 환산되는 순간, 아티스트의 공개 발언과 팬덤의 감정은 곧바로 경제적 변수로 편입된다. 이런 변화는 기업과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기회지만 아티스트에게는 이미지와 삶이 재무화되는 위험으로도 작용한다. 팬들이 음반과 공연 소비 외에 저작권 지분을 매집하는 현상은 권리의 민주화라는 측면과 함께 팬심이 투자심리로 전환되는 복합적 현상을 낳는다. 그렇다면 산업은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까라는 질문이 남는다.
정책과 플랫폼의 투명성, 저작권료 배분 구조의 공정성, 그리고 소속사와 팬덤의 책임 있는 소통이 향후 관전 포인트다. 뮤직카우와 같은 제도권 진입 시도는 투자 안전성과 시장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반면 과도한 투기화는 문화적 생산자의 권리를 침해할 우려를 낳는다. 원더나인을 비롯한 프로젝트 그룹 출신 아티스트들 사례는 소속과 정체성이 시장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연구 대상이 될 것이다. 결국 팬과 투자자, 플랫폼이 함께 책임의 기준을 정하지 못하면 문화자산의 가치 창출은 불균형하게 편중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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