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석촌호수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하이라이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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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는 오는 3월 3일 석촌호수 일대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송파민속보존회 주관으로 길놀이와 경기민요, 서울시무형문화재인 송파다리밟기 등이 이어지며 지역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염두에 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무대에서 직접 다리밟기에 참여해 소망을 비는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구의 랜드마크 더 스피어에는 주민 소원 문구를 송출하는 이벤트도 준비된다. 지역 행사를 중심으로 연출된 프로그램 구성은 전통 민속의 대중화와 참여성을 의도한 기획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횃불과 청사초롱을 든 행렬이 서호의 문화실험공간 호수로 이동해 도심의 호수를 배경으로 펼치는 달집태우기다. 달집은 짚과 여러 종이, 헝겊 등을 엮어 만들며 불을 태워 액운을 날리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의례적 장면을 연출한다. 대도시 한복판에서 탁 트인 호수와 야간 불빛이 맞물리면 지역민의 참여가 더해져 전통의 감각이 현대적 이벤트로 재해석되는 효과가 생긴다. 이 과정에서 공연과 체험, 시각 연출이 결합해 현장에서는 무엇이 가장 집중되는 장면인지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한편 강원 삼척에서는 27일 개막해 3월 1일까지 열리는 정월대보름제가 엑스포광장과 삼척해변 일원에서 9개 분야 53개 프로그램을 내걸고 기줄다리기 등 대형 민속행사를 하이라이트로 삼는다. 기줄다리기는 애기속닥에서 대기줄다리기까지 세분된 종목으로 치러지며 야간 횟불기줄다리기와 달집태우기까지 더해져 주민 화합과 풍년 기원을 동시에 담는다. 특히 기줄다리기는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인 만큼 지역 축제의 상징적 역할을 한다.
문화예술 측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서화실을 재개관하며 겸재 정선 탄신 350주년을 기념한 전시를 시즌 하이라이트로 선보인다. 풍악도첩과 박연폭포 등 70건의 주요 작품을 모은 전시는 전통 민속 현장의 순간성과 달리 작품을 통해 시간 속 문화적 의미를 조망하게 만든다. 전통 민속의 현장성과 박물관 전시의 영속성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으며 두 흐름은 같은 시즌의 문화 지형도를 구성한다. 올해 정월대보름과 박물관 재개관은 지역 축제와 역사적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무엇을 하이라이트로 삼을지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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