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데깔꼬마니로 장식한 대구 BOS 크로스오버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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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토요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성악앙상블 BOS의 단독 무대가 열린다. BOS는 바리톤 구본광을 중심으로 테너 노성훈 김명규 최호업과 바리톤 임봉석 등 다섯 명으로 구성되어 전통 오페라부터 뮤지컬과 크로스오버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한다. 지역 기반의 이 팀은 압도적인 하모니와 안정된 보컬로 관객층을 넓혀온 점이 눈에 띈다. 이번 공연은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의 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무대는 일 디보의 Feelings와 일 볼로의 Quando l'amore diventa poesia로 시작해 김광석 서른 즈음에 이문세 소녀 이하이 한숨 아이유 러브 포엠 등 친숙한 대중가요를 잇는다. 우정 출연하는 포르티스는 조용필 못 찾겠다 꾀꼬리 최진희 천상재회 안치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통해 클래식적 발성을 팝 감성에 접목한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BOS는 마마무 데깔꼬마니를 포함해 조용필 바람의 노래와 아델 Rolling in the Deep을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전석 가격은 1만원이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문의는 053-430-7667에서 받는다.
이번 레퍼토리 배치는 한 장르 관객만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렉 기타 베이스 건반 바이올린 첼로 드럼 등 라이브 밴드의 참여로 성악과 팝의 결합이 자연스럽게 구현된다. 마마무 곡을 무대에 올리는 선택은 젊은 층의 관심을 끌면서 클래식 연주가 어떻게 대중문화와 만나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질문을 던져보면 성악단이 K팝을 편곡해 부르는 행위는 장르 경계의 소통을 촉진하는가에 대한 실험이기도 하다.
아츠스프링 페스티벌이 1월부터 6월까지 16편을 선보이는 기획이라는 점은 지역 예술 생태계에 실질적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크다. 1만원의 균일한 가격 정책은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세대 간 관객층 교차를 유도하는 현실적인 전략이다. 대구에서의 이런 시도는 신진과 원로 예술가가 함께 무대에 서는 지역 축제의 장으로서 역할을 재정의한다. 관객은 한 무대에서 오페라적 기교와 대중가요의 친밀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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