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와 얽힌 하정우 부동산 드라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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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주말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다음 달 방송을 앞두고 부동산 영끌과 버티기를 앞세운 재테크 콘셉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 기수종 역의 하정우는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고 세입자를 채워 재개발이 될 때까지 버텨야 한다는 식의 노하우를 설명하는 장면으로 드라마의 톤을 정했다. 기수종의 영끌 대출액은 10억원이고 설정상 월 이자만 480만원이 넘는 상황이 연출된다. 작품은 생계형 건물주가 가족과 건물을 지키려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는 서스펜스 장치를 중심에 두고 있다.
현실에서 하정우는 강원 속초와 서울 종로 송파 서대문 등 핵심 지역에 상가 건물을 여러 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건물에는 유명 프랜차이즈가 입점해 안정적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고 시세 차익도 상당하다. 대표 사례로 화곡동 스타벅스 건물은 2018년 73억3000만원에 매입해 2021년 119억원에 처분해 대략 45억7000만원의 차익을 기록했고, 잠원동 주택은 2013년 27억원에 매입한 뒤 지난해 샤이니 멤버 민호에게 50억원에 매각하며 약 23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연예인과 아이돌이 얽힌 이러한 거래는 팬덤과 투자 심리에 동시에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드라마의 메시지가 최근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와 충돌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점이다.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글은 다주택 취득에 금융 혜택을 주는 관행을 문제로 지적하며 규칙을 지키는 선량한 사람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와 전문가들은 영끌과 버티기를 미화하는 설정이 공적 메시지와 어긋난다고 비판하고 반면 작품이 그리는 것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의 현실이라는 옹호도 나온다. 연예인의 실제 자산 소유 사실이 작품 해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논의가 과열되는 양상이다.
연예·이슈면의 독자들은 단순한 흥미거리 앞에서 더 넓은 맥락을 요구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작품은 픽션이지만 현실의 거래와 결부될 때는 공정성과 책임에 대한 질문을 피할 수 없다. 시청자에게 남는 것은 드라마적 몰입과 동시에 부동산·금융의 위험과 불평등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숙제다. 결국 샤이니 민호라는 이름이 얹힌 한 건의 매매는 연예계의 자본 흐름과 사회적 규범을 다시 보게 하는 거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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