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C 마카오 공연 취소와 서편제 캐스팅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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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2월 7일과 8일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카오 공연을 공연 10일을 남기고 전격 취소했다. 해당 행사에는 BoyNextDoor, Enhypen, Le Sserafim, Mark, WayV, Zerobaseone, Alpha Drive One, Hearts2Hearts, Izna, KickFlip와 함께 STAYC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해외 무대 진출의 무대가 될 예정이었다. 방송사는 발표문을 통해 현지 사정과 전반적 물류 여건을 이유로 들었고 관계자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취소는 주최 측과 참가 아티스트 모두에게 즉각적인 일정 조정과 대응을 요구하게 됐다.
현지 매체는 일부 참가 그룹의 일본인 멤버들이 비자 발급 문제로 합류에 차질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일본 간 외교적 긴장이 문화교류로까지 파급돼 비자 절차와 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졌다는 분석이 따라붙었다. 방송사는 외교적 요인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안의 민감성 탓에 정치적 맥락을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 사태는 해외 행사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외교·행정 변수에 대한 사전 점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취소 통보로 수천 명의 예매자와 여행 준비자들이 피해를 입었고 항공과 숙박 취소, 환불 절차, 현지 스태프의 손실 보상 등 실무적 문제가 즉시 발생했다. 주최 측은 환불 안내와 향후 재일정 검토를 약속했지만 구체적 일정과 보상 기준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팬 커뮤니티는 빠른 정보 제공과 투명한 보상을 요구하며 불만과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방송사와 기획사는 신뢰 회복을 위한 명확한 소통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라인업에 포함된 STAYC는 팀 단위 활동뿐 아니라 개인 멤버의 연극·뮤지컬 참여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점이 부각된다. STAYC의 시은은 뮤지컬 서편제의 젊은 송화 역에 캐스팅돼 4월 30일부터 7월 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하게 되며 이는 팀과 개인의 활동을 동시에 운영하는 사례다. 이번 서편제 시즌에는 이자람, 차지연, 이봄소리, 정은혜, 김경수, 김준수 등 전통과 뮤지컬을 잇는 캐스팅이 함께해 작품의 예술적 무게를 더한다. 비교적 통제된 국내 공연 무대는 해외 대형 이벤트에서 발생한 행정적 불확실성과 대비되는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이번 사안에서 특히 눈에 띈다.
아이돌이 해외 투어와 국내 무대, 연극과 뮤지컬을 병행하는 현상은 경력 다변화와 위험 분산이라는 실용적 선택으로 설명할 수 있다. STAYC처럼 팀 활동의 지속성과 멤버 개인의 예술적 성장을 동시에 설계하면 수익 구조 안정화와 팬층 확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적 변수 앞에서 문화산업이 받는 타격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라는 질문은 남는다. 아티스트와 기획사는 일정 다변화, 공연 보험의 보강, 행정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사전 협의 체계 마련 등 실무적 대책을 더욱 구체화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개별 그룹과 팬의 불편을 넘어서 공연 산업 전반의 운영 방식과 국제 협업 구조를 재점검해야 함을 보여준다. 주최 방송사와 공연 기획사, 그리고 관련 정부 기관이 비자 발급 절차와 리스크 분담에 대해 더 긴밀히 협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동시에 아티스트는 음반, 스트리밍, OTT 출연, 뮤지컬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활동을 통해 외교적·행정적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향후 재공연 여부와 일정 조정은 상황 안정화와 관계 당국 및 주최 측의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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