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출연 제주 제2컨벤션센터 개관 기념 콘서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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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조성된 제주 제2국제컨벤션센터가 오는 24일 정식 개관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5110㎡ 규모의 2센터는 총사업비 880억원이 투입된 다목적 복합 공간이다. 회의 최대 6000명, 전시 300부스, 연회 2000명 수용 능력과 함께 4728㎡ 다목적홀이 핵심 시설로 자리했다. 지역 관광 인프라의 양적 확대를 넘어 문화와 콘텐츠를 결합한 질적 성장을 목표로 설계됐다.
특히 다목적홀은 기존 제1센터에서 어려웠던 대형 케이팝 공연과 실내 스포츠 이벤트를 소화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는 제주가 단순한 휴양지 이미지를 넘어 공연과 체육, 전시를 아우르는 복합 허브로 변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제주도 측은 1센터와 연계한 마이스 클러스터 구상을 밝히며 운영 전략과 활성화 방안을 병행 연구하고 있다. 구조적 한계로 대형 무대가 쉽지 않았던 과거와 비교하면 실질적인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개관 기념 첫 공식 행사는 27일 열리는 케이팝 콘서트 블루밍 아일랜드로 오마이걸과 아이덴티티, 제주 출신 가수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3500석 규모로 기획되어 향후 대형 공연 유치 역량을 시험하는 성격을 띤다. 티켓은 9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3만3000원이다. 이번 행사가 성공하면 연간 대형 콘서트와 스포츠 이벤트 유치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사업은 2017년 부지 매입 이후 문화재 조사 등으로 일정이 지연되었으나 2023년 12월 착공해 올해 초 준공에 이르렀다. 도비 447억원, 국비 280억원, ICC JEJU 출자 153억원 등 재원 구조는 지역과 중앙의 공동투자 성격을 띤다. 2센터는 올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유치하고 10월 전국체전 경기장 활용도 예정돼 있다. 인프라가 즉시 성과로 연결되려면 유연한 운영과 지역 산업 연계가 관건이다.
관객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지역 수익과 도시 브랜딩으로 이어진다. 콘서트 한 번이 숙박과 교통, 외식업에 미치는 경제 효과는 적지 않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2센터가 문화 스포츠 콘텐츠를 아우르는 융복합 공간으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마이걸 같은 그룹의 무대가 제주 공연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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