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NUMBER와 EDM 흐름이 바꾸는 K팝의 새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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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팝에서는 전자음악과 EDM을 전면으로 내세운 싱글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루키부터 아이브, 블랙핑크, BTS까지 하우스와 일렉트로닉 댄스 사운드를 메인으로 삼는 사례가 잇따른다. 스타십의 KiiiKiii와 아이브의 선공개곡을 비롯해 디플로와의 협업 보도는 이 흐름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러한 변화는 장르적 실험이라기보다 무대와 플랫폼에 최적화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자음악과 K팝은 빠른 템포의 댄스 구조와 바이럴 친화적 후렴을 공유해 결합이 자연스럽다. 짧은 형식의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전자음악의 클라이맥스는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하고 콘서트에서는 대규모 관객 동원을 돕는다. 음악평론가의 분석도 이러한 음악적 친화성과 마케팅 이점을 지적한다. 결과적으로 기획사들은 EDM적 요소를 안무와 챌린지 설계에 적극적으로 결합하고 있다.
걸그룹 SECRET NUMBER도 이 흐름의 예외가 아니다. 팀은 전자음악적 색채를 곡과 퍼포먼스에 녹여 내며 동남아와 미주 시장에서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소셜 플랫폼에서의 반복 재생과 챌린지 성공 가능성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다만 그룹마다 멜로디 지향의 팝 댄스와 클럽 지향의 하우스·테크노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을 달리하고 있다.
한편 같은 문화 소비의 지형 안에서 영화는 다른 반응을 끌어낸다. 최근 개봉작 Number One의 가족 치유 서사는 상업적 명절 시즌에 맞춘 위로형 콘텐츠로 평가된다. 연출자의 전작과 비교하면 장르적 전환으로 보이지만 관객의 정서적 요구를 겨냥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이해가 가능하다. 이는 팝 음악의 확장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중의 공감과 안착을 노린 사례다.
문화산업의 활동반경은 안보 환경의 변화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서울 정보기관이 김정은 경호 수준을 높였다고 평가한 최근의 보고는 공연과 아시아 투어의 리스크 관리에 새로운 고려사항을 부과한다. 대형 공연의 안전 대책과 방송 스케줄 조정은 기획사들의 체크리스트에 더해진 항목이 됐다. 이런 외부 변수는 음악적 선택과 프로모션 타이밍에도 미세한 영향을 끼친다.
결국 SECRET NUMBER를 비롯한 K팝 아티스트들이 EDM을 받아들이는 건 음악적 취향 변화라기보다 글로벌 시장과 플랫폼 구조에 대한 적응이다. 동시에 영화와 같은 내수형 콘텐츠는 지역 관객의 감정적 필요를 채우며 서로 다른 소비 동선을 만들고 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는 이 두 흐름이 교차하는 장면에서 산업의 보수적 결정을 촉발하기도 한다. 올해 K팝의 소리와 연예계의 전략은 이렇게 기술적·감정적·안보적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가운데 재편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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