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와 2016 향수 열풍이 불러온 K팝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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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2016년 사진이 쏟아지는 풍경 속에서 트와이스는 10년 전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 아이콘이 됐다. #2016isthenew2016 등 해시태그와 함께 틱톡에서 2016 검색량이 450% 이상 급증했고 2016 분위기를 담은 영상은 160만건 이상 업로드되며 과거 이미지가 돌연 화제가 됐다. 연예인들이 올린 옛 사진과 팬들의 재소환은 개인사적 회고를 넘어 대중문화의 기억을 재정비하는 신호로 읽힌다. 이 현상은 트와이스처럼 2010년대 중반을 함께 보낸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재유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람들이 2016년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단순한 향수가 아니다. 포브스는 당시 SNS가 지금보다 덜 정교하고 덜 상업적이었다고 지적했고 심리학자들은 급격한 사회변화가 강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한다. 곽금주 서울대 명예교수는 20·30대가 겪은 지난 10년의 변화를 언급하며 향수가 현실 회피의 면모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트와이스의 초기 히트곡들이 재생목록에서 다시 발견되는 풍경은 그 시대의 감성과 소비습관이 재평가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이 향수의 경제적 파급력도 작지 않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는 11억2610만달러로 집계되어 4년 연속 10억달러대를 유지했고 넷플릭스에서 국내 작품이 글로벌 톱10에 오른 사례가 210편을 넘겼다. K팝의 빌보드 진입과 로제·지민 등 개별 아티스트의 성과가 결합되며 해외투어와 스트리밍 수익, 굿즈 판매까지 연결되는 구조가 강화됐다. 트와이스와 같은 그룹의 해외 투어 재개와 과거 곡 재유통은 직접적인 외화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2016 감성은 일시적 유행인가 아니면 지속 가능한 재원인가 하는 질문이 남는다. 과거의 정서를 몰아내는 대신 재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여는 방식은 음반과 공연, 영상 수출에서 이미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향수는 소비의 출발점이 되지만 장기적 성과는 콘텐츠의 재창조 능력과 글로벌 플랫폼의 수용성에 달려 있다. 트와이스를 중심으로 한 2010년대 중반의 문화적 자산이 어떻게 재편되고 수익화될지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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