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다리전통시장 공공캠페인과 지역기능 변화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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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다리전통시장은 설 대목을 맞아 지역 공공기능의 중심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강동구는 설 명절을 앞둔 13일 명일·고분다리·암사·성내 전통시장에서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을 벌이며 상인회와 치매안심센터가 함께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치매예방수칙과 조기검진 안내를 담은 리플릿 배부와 상담이 진행돼 장을 보러 온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민관 협력의 틀 위에서 전통시장이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공공보건의 전달 창구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캠페인에서는 치매예방수칙 3·3·3, 조기검진의 필요성, 주요 치매관리 지원사업을 집중 홍보했다. 조기 발견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지키는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구체적 사례와 수치로 설명해 불안감을 줄이고 실천을 유도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었다. 상인들이 홍보에 동참한 것은 시장 이용자가 고령층인 현실을 반영한 선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같은 현장 중심의 접근은 단발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반복성과 연계를 통해 효과를 키워야 한다는 과제를 남긴다.
설 연휴를 앞두고 공공주차장과 학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 조치도 고분다리전통시장 활성화와 연결된다. 구는 고분다리전통시장 노외공영주차장을 포함한 다섯 곳의 유료 주차장을 16일부터 18일까지 무료로 열어 장보기 접근성을 높였다. 길동초와 강동고 등 학교 주차장 개방 일정도 병행해 귀성객과 지역주민의 주차 부담을 덜었다. 주차 편의 제공은 단기적인 고객 유입뿐 아니라 시장의 접근성 문제를 완화하는 실질적 수단으로 평가된다.
전통시장이 지역의 공공기능을 담당하는 사례는 투표소 설치에서도 확인된다. 2025년 대선 때 고분다리시장점 북카페도서관 다독다독이 인근 투표소로 활용되며 시장이 주민 참여의 장으로서 역할을 확장한 바 있다. 시장이 보건·교통·공공행정의 접점으로 자리매김하면 지역 안전망의 한 축을 맡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전통시장을 어떻게 더 안전하고 포용적인 공공공간으로 만들 것인지가 다음 과제로 떠오른다.
이를 위해서는 접근성 개선, 방향표지와 정보 제공, 상인 대상 기본 교육과 연계 서비스가 필요하다. 현장 중심의 홍보를 강조한 지자체의 의지와 달리 인력과 예산의 지속성 확보가 관건이다. 지역의 일상시설이 복합적 공공기능을 수행하려면 행정과 상인, 복지·보건기관 간의 실무 연계가 상시 체계로 정착되어야 한다. 고분다리전통시장이 소규모 의료·사회안전망의 거점으로 자리잡는 과정이 바로 지역 소멸과 고령화 시대에 대한 현실적 해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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