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미국 이적 파급력과 대표팀 전술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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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축구 MLS가 손흥민의 이적을 계기로 슈퍼스타 유입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 토마스 뮐러 같은 기존의 빅네임에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리그의 경기력과 상업적 가치가 동시에 상승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구단의 마케팅 전략, 중계권 협상, 지역 팬덤의 재편까지 연결되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MLS 관심 소식은 그런 변화를 방증한다. 올랜도 시티가 지명 선수 슬롯을 활용해 그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구단 인사들이 스페인을 오가며 협상을 진행한 정황이 전해졌다. 그리에즈만은 여전히 널리 알려진 스타이지만 최근 기록과 계약 기간은 구단들의 계산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다.
손흥민의 계약 규모는 MLS가 탑스타 영입에 얼마만큼의 비용과 위험을 감수하는지 보여주는 시그널이다. 공개된 수치는 기본급 약 1,036만8750달러, 연간 평균 보장 보수 약 1,115만2852달러로 리오넬 메시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며 경기 외 수익 창출을 전제로 한 투자다. 이런 거액 계약은 현지 시즌권 판매, 경기장 점유율, 방송 시청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구단 운영의 우선순위를 바꾸고 있다.
경기 밖 장면들은 스타의 가치가 어떻게 확장되는지 보여준다. BTS RM이 비교적 대중적인 국산 SUV를 운전하는 영상과 손흥민이 제네시스 GV80 쿠페를 타고 LA에서 팬들에게 손을 흔든 장면은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가시성을 높이는 사례다. 특히 GV80 쿠페의 국내 가격대가 8천만 원대에서 1억 원을 넘는다는 점은 스타가 선택하는 상품이 브랜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럼에도 클럽 무대의 화려함이 곧바로 대표팀 전술의 정답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하는 실험을 여러 번 했고, 이 경우 역습 상황에서 효율이 높았지만 상대의 조직적인 밀집수비에서는 어려움을 보였다. 국가대표 출신 이근호의 분석처럼 손흥민은 옆에 움직임을 만들어 줄 동료가 있을 때 더 빛나는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오현규의 활동량과 폭발성, 조규성의 타겟 능력 같은 서로 다른 유형의 공격수를 어떤 조합으로 배치할지는 전술적 숙제다.
손흥민의 선택과 활용은 한국 축구가 국제 무대에서 어떻게 경쟁 우위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 실험이다. MLS로의 이동은 선수 생활의 리듬, 전술적 역할, 부상 관리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주며 국내외 스카우팅과 세대 교체 전략에도 신호를 보낸다. 대표팀은 손흥민이라는 유니크한 자원을 중심으로 보다 정교한 역할 분담과 경기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 경기장과 유통 시장, 팬덤의 변화를 읽는 일은 이제 더 이상 호사가 아니라 전략적 필수과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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