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달러 진입 시도 속 추가 하락 경고
작성자 정보
- 서울위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4 조회
- 목록
본문
비트코인은 최근 7만달러 안팎을 오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이며 불안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6만2704달러까지 밀린 뒤 8~10일 잠깐 7만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다시 6만달러대에서 횡보했다. 전날 장중 7만459달러를 찍은 이후 다음날 아침 6만9991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단 돌파 시도는 곧바로 되돌림으로 이어졌다. 이런 변동성은 단기 매매세력과 기관 자금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눈에 띄는 점은 기관투자자의 지속적 자금 이탈이다. 미국에서 운용되는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이달 6억7798만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돼 승인 이후 최장기 순유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의 4개월 연속 매도세는 유동성 축소를 의미하며 레인지 상단을 지키기 어려운 배경이 되고 있다. 현물과 파생시장의 유동성 약화는 단기 반등의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시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다. 미국의 1월 비농업 일자리가 13만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했고 선물시장은 3월 연준 동결 가능성을 높게 반영했다. 중동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불안과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 지연은 추가 상승 재료를 약화시켰다. 특히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화 법안이 난항을 겪으면서 제도권 자금 유입 모멘텀이 둔화됐다.
시장 전망은 엇갈리지만 하방 리스크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많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연말 전망치를 기존 1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낮추며 단기간 내 추가 투매 가능성을 제기했고 울프리서치는 역사적 사이클을 근거로 최대 75%의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3만달러대까지 거론했다. 예측 플랫폼들은 5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확률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어 심리적 저항선인 6만8000달러 회복 실패가 중요한 분기점이 되고 있다. 이런 전망은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에 더 큰 비중을 둘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의 단기 패턴은 설 연휴 기간 매수세로 요약된다. 최근 3년 연속 설 연휴에 비트코인이 상승한 기록이 있어 연휴 기간 비트코인으로 단기 자금이 유입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올해는 글로벌 가상자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 과거 연휴 패턴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단기 이벤트와 구조적 펀더멘털 간의 간극을 인지한 전략이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제도권 인프라 확대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결제, 결제 인프라와 정산 시스템의 연계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실사용 기반은 서서히 강화되는 양상이다. 반면 유동성은 귀금속에서 비철금속 등 다른 실물자산으로 일부 이동하는 흐름이 관찰돼 비트코인으로의 즉각적 대규모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펀더멘털 축적과 동시에 단기 유동성 지표를 함께 점검하는 접근이 유효하다.
투자자는 몇 가지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6만8000달러 회복 여부와 6만5000달러 수준의 지지선 유무가 핵심이며 기관 순유출 추세가 지속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법·제도 정비와 결제 인프라 확대가 실제 자금 흐름으로 연결되는지 관찰해야 한다. 리스크가 큰 구간에서는 포지션 크기 조절과 손절 규칙을 분명히 해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련자료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