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검색도 불러온 김세영 빨간바지 우승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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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24언더파 최종합계 264타로 우승하며 5년 만에 통산 13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 그는 평소의 상징이던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짐했던 보상을 받아냈고 결승 퍼트가 들어간 뒤에는 이전에 다시는 빨간 바지를 입지 않겠다고 했던 각오가 농담처럼 풀렸다. 주최 측 집계로 최종 라운드에만 약 3만명의 갤러리가 몰리며 고향 팬 앞에서 거둔 승리의 의미가 더해졌다.
대회 초반부터 김세영은 첫날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고 우승 상금은 34만5000달러였다. 이 승리는 그간 이어진 5년의 공백을 깨는 성과이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서 경기 운영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최종 라운드 초반 3번 홀에서 3퍼트 보기로 흔들렸고 중간에 노예림의 추격으로 불안한 순간이 있었다. 그러나 6번부터 9번까지 기회를 살리고 15번 홀에서 쐐기를 박는 버디로 승부를 다시 굳혔다. 경기 중 선택한 공격적인 전략이 결과로 이어진 점이 우승의 분수령이었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캐디 폴 푸스코의 존재도 승리의 한 축이었다는 사실이 회견에서 드러났다. 그는 30년이 넘게 캐디 생활을 해온 베테랑으로 선수에게 안정감을 줬고 한국말로 건넨 응원이 경기 중 중요한 심리적 버팀목이 됐다. 김세영은 캐디의 기다림과 신뢰가 이번 우승을 만드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표현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세영은 세계 랭킹 상승과 함께 커리어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통산 상금과 랭킹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며 올해는 랭킹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기간 우승을 못 겪은 선수들에게는 복귀의 전형적 사례가 될 만한 성취다.
스포츠 보도와 대중의 관심이 교차하는 장면도 관찰됐다; 대회명에 들어간 레이디스라는 단어 때문에 연예 키워드인 레이디스코드가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선수 한 명의 승리가 지역적 열광을 넘어 검색 문화와 대중 관심의 교차로로 이어지는 현상을 드러낸다. 앞으로 김세영이 세계 무대에서 랭킹을 끌어올리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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