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예매 사기 경고와 K푸드 해외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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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온라인 예매와 관련한 사기 위험이 커지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대리 예매와 고가 되팔기, 개인정보 탈취를 우려하며 관련 게시물 34건을 차단·삭제 요청했다. 공연은 사실상 무료 예매로 시작되기 때문에 전 세계 팬이 몰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당국은 예매 과정과 현장 신분 확인을 중심으로 위법 행위를 촘촘히 점검하고 있다.
경찰이 주목하는 수법은 웃돈을 받고 대신 예매해 주거나 소액을 제시해 계정 정보 등을 빼내는 형태다. 일부 게시글은 1만원 안팎의 낮은 금액을 내세워 수익보다 개인정보 확보가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된다. 주최 측은 대리 구매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 현장 신분 확인을 시행한다고 안내하고 있어 온라인에서 제안하는 거래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시민들은 계정 비밀번호와 인증 정보를 절대 공유하지 않는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
경찰은 공연 당일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 최대 26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를 준비 중이다. 동시에 티켓 예매 시스템을 겨냥한 디도스 공격이나 위조 티켓 유통 같은 사이버 범죄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규모 무료 공연의 이득은 크지만 공공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비용도 함께 따른다. 이런 상황은 팬덤 동원력이 곧 공적 이슈로 확장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BTS의 글로벌 영향력은 단순한 공연 팬덤을 넘어서 식품·소비재 분야와 결합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낳고 있다. 실제로 K푸드 메가브랜드는 해외 매출이 내수를 넘어서며 세계시장에 안착한 사례가 늘고 있다. 비비고와 불닭볶음면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고 신라면과 초코파이도 해외 비중이 높은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연예 이슈는 곧 소비자 행동과 수출 성과에까지 직결되는 변수로 자리잡는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앞세운 식품사업에서 해외 매출 5조9247억원을 기록해 국내 매출 5조5974억원을 앞섰다. 삼양식품의 불닭 브랜드는 전체 매출 1조6000억원 중 해외에서만 1조4000억원을 올려 해외 비중이 87.5%에 달했다. 농심 신라면은 전 세계 매출 1조3400억원 가운데 해외가 8200억원으로 국내 5200억원보다 월등히 많았다. 오리온 초코파이도 지난해 매출 가운데 해외가 5860억원으로 내수 880억원을 크게 앞섰다.
반면 대다수 브랜드는 아직 내수 중심의 성장 패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해외 매출 확대가 과제로 남아 있다. 대표적으로 동원참치는 지난해 약 5000억원 매출 가운데 국내 비중이 여전히 높았고 빼빼로도 내수가 많은 편이다. 동원F&B는 동원참치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BTS 진을 모델로 발탁해 협업 제품 출시를 검토하며 참치 수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성과를 보고했다. 기업들은 아이돌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 경로를 넓히려는 전략을 가속하고 있다.
BTS라는 문화적 자산은 K푸드를 비롯한 한국 브랜드의 시장 진입과 인지도 제고에 분명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기와 상업적 움직임이 커질수록 소비자 보호와 플랫폼의 책임 문제가 동반해서 커진다. 티켓 사기 사례는 단순한 범죄를 넘어 팬덤을 이용한 개인정보·금전 피해의 전형을 보여주며, 기업과 당국의 사전조치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향후에는 연예 이슈를 활용한 마케팅이 브랜드 신뢰와 장기적 수출 성과로 연결되도록 투명한 거래 관행과 국제 시장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
광장에 모이는 수십만의 관객은 문화 콘텐츠가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된 현장을 직접 보여준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팬의 열정을 안전한 소비와 지속 가능한 브랜드 성장으로 연결할 것인가. 한편에서는 아이돌의 힘으로 K푸드가 시장을 넓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사기와 안전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현실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남은 과제다. 앞으로의 성패는 팬과 기업, 정부가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할 때 판가름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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