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시세 반등에 오픈런과 절도 급증한 이유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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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시세 불확실성 속에서 금은방에는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동시에 몰리고 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종로 귀금속거리는 휴점 점포가 많은데도 문 연 가게 앞에 대기줄이 이어졌다. 오픈 시간보다 몇 시간 전부터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이 곳곳에서 목격된다.

한 고객은 오전 6시부터 줄을 서서 금을 팔러 왔다고 전했다.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보유한 금을 처분하려는 사람이 늘었고, 금니나 금수저 같은 소형 품목까지 거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부 손님은 원래 팔 계획이 없던 물건을 시세를 보고 즉석에서 처분하기도 한다.

반대로 저점 매수 기회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장기적 우상향을 기대해 일부 매수에 나서는 개인 투자자가 있고, 주식보다 금을 더 안전하다고 보는 심리가 관여한다. 지방에서 서울로 원정 매매를 감행하는 사례까지 나오며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금은방 업계 관계자는 오픈 직후 하루 거래 인원이 채워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일부 매장은 개점 5시간 전부터 줄이 생기고, 개점 시점에 이미 30팀이 넘는 손님이 대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대기 시간이 8시간을 넘기는 사례까지 있어 일부는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지난해 초 그램당 128,790원이던 금값은 1월 29일 269,81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급락해 2월 13일에는 231,050원으로 떨어지는 등 등락을 거듭했고, 한 돈 가격은 연휴 직후 다시 1,015,000원을 기록했다. 한 돈은 3.75g에 해당한다는 점이 소비자 체감 가격을 좌우한다.

미 연준 관련 변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금 시세에 민감하게 반영되고 있다.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약 4,966달러 선에서 등락했으며, 아시아 주요 시장의 휴장으로 일시적 유동성 축소가 반등과 하락을 키웠다. 지정학 리스크가 커질 때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패턴도 관찰된다.

설 연휴 동안 금값 급등은 금은방 표적 증대로 이어졌다. 대형 트럭으로 출입문을 파괴해 귀금속을 훔친 사건과 10대들이 대낮에 귀금속을 절도한 사건 등이 잇달아 발생했다. 경찰이 신속히 일부 범죄를 검거했지만, 업계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하락을 과매수에 따른 조정으로 보며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만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은 조정 국면에서 무리한 베팅을 경계하라고 권한다. 변동성이 클 때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가 오히려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거래자들은 거래 전 시세 확인과 소액 분할 매매를 권한다. 고가품 거래 시에는 신분증과 영수증 등 거래 증빙을 확보하고, 보험과 안전한 보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안전하다. 평소 거래처의 평판을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제안에는 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금 시세는 단기적으로는 뉴스와 일정에 민감하지만 장기적 수요와 지정학적 요소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된다. 현재의 오픈런과 범죄 증가는 가격 급등의 부작용을 드러내며, 시장 참여자의 실물 거래 패턴을 바꾸고 있다. 소비자와 투자자는 시장의 신호를 면밀히 살피되 개인 재무 여건과 보안 대책을 우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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