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시장소개와 정릉천 연계 상권 활성화 방안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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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시장소개는 단순한 점포 목록이 아니라 거리와 하천이 얽힌 생활공간으로 읽혀야 한다. 골목마다 작은 점포와 노점이 어우러진 이 시장은 주민의 일상과 지역 생태가 맞닿는 접점 역할을 한다. 최근 성북구와 민간의 지원이 맞물리며 정릉시장은 변화를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지난달 28일 정릉3동 주민자치회와 주민 20여명, 국민대 무용학과 학생들이 정릉천 대청소를 진행했다. 정릉771교 구간에서 진행된 이 활동은 약 두 시간 동안 하천과 산책로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참여자들은 청소와 함께 정릉천을 알리는 홍보영상을 촬영하며 지역 생태와 상업의 연결을 의도적으로 보여주었다.
정릉천은 정릉동에서 발원해 종암동과 제기동을 지나 용두동에서 청계천과 합류하는 도심 하천이다. 이 하천에는 1급수 지표종인 버들치가 관찰될 정도로 상대적 생태적 가치가 확인된다. 시장이 하천과 맞닿아 있다는 점은 상권 회복의 새로운 자원으로 읽힐 수 있다.
카카오의 프로젝트 단골이 성북구와 협약을 맺으면서 정릉시장도 지원 대상이 되었다. 올해 전국 10개 지역 최대 4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마케팅, 카카오톡 채널 발송 등 지원이 진행되며 상권당 300만원, 점포당 30만원 수준의 재정적 보조가 제공된다. 추가로 카카오페이 수수료 일부 면제와 카카오맵 실내지도 구축 같은 인프라 연계 혜택도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온라인 전환 교육을 넘어 라이브커머스 전문 강좌와 지역 관광 연계형 단골버스,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양성 등 현장형 프로그램을 더했다. 이런 프로그램은 정릉시장의 점포들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고객층을 넓히는 데 실무적 도움을 준다. 재방문을 늘리기 위한 재교육과 지속적 마케팅도 병행되기 때문에 초기 효과를 장기 성과로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도전 과제도 명확하다. 상인들의 디지털 수용력에는 편차가 크고 고령 상인 비중이 높아 단기간에 전면적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 점포별로 매출 구조와 고객층이 달라 표준화된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따라서 시장 특성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과 현장 지원 인력이 필수적이다.
현장에는 상인회와 주민자치회 대표들이 참여해 기대와 요구를 동시에 드러냈다. 정릉서경대길 골목형상점가와 정릉시장 상인회 대표들이 함께한 협약식 장면은 지역 주체들이 변화를 주도할 뜻을 보여준다. 이들은 디지털 전환과 환경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때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정릉천 정비와 시장 활성화가 결합되면 시너지가 가능하다. 깨끗한 하천은 산책객을 불러들이고 주말형 축제 혹은 플리마켓 같은 이벤트로 연결하면 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지역 정부와 플랫폼 기업, 주민이 역할을 나누어 단기 성과 지표와 중장기 생태지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변화가 중요하다. 방문자 수, 점포별 판매액, 하천 수질 지표의 변동을 분기별로 비교하면 사업의 실효성을 판단할 수 있다. 정릉시장은 정릉천과 맞닿은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과 환경 회복을 동시에 꾀할 때 지역상권의 지속 가능한 재생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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