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전통시장 지역상권 디지털 전환과 재래시장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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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전통시장은 최근 카카오의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프로젝트 단골의 초점 지역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전국 10개 지역 내 최대 4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3일 성북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장위전통시장은 정릉시장 등과 함께 첫 지원 대상에 포함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다양한 시범사업과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사업은 라이브커머스 교육과 지역 관광지 연계 투어 셔틀 단골버스, 지역 청년을 양성하는 디지털 서포터즈 같은 신규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기존의 1대1 맞춤 교육과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은 상권당 300만원, 점포당 30만원 수준의 재정적 지원과 함께 계속 제공된다. 카카오맵 실내지도 구축과 카카오페이 머니 수수료 최초 3개월 면제, 카카오뱅크 대출 보증료 50% 지원 최대 30만원 같은 서비스 연계 혜택도 포함된다. 공공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회연대은행과의 협업은 행정과 금융, 교육을 결합하는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전국 확대 가능성이 열려 있다.
현장에서는 성북구가 주최한 전통시장 한마당과 추석 소비촉진 행사가 맞물리며 장위전통시장에 즉각적인 유동 인구 회복 효과를 가져왔다. 국민대 풍물패와 대학 댄스 동아리 공연, 떡메치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촉진했다. 그러나 이러한 축제성 이벤트의 효과를 상시 매출로 연결하려면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과 반복적 마케팅이 병행돼야 한다.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과 점포별 여건 차이는 프로그램 성과의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라이브커머스나 톡채널 운영은 기획과 반복 학습, 장비 투자가 필요해 초기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드러날 수 있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해 참여 상권에 대한 재교육과 마케팅을 다시 찾아가는 단골거리로 이어가겠다고 계획했고 이 같은 보완은 필수적이다. 현장 중심의 지속 지원 없이는 비대면 채널로의 전환이 오히려 일부 점포의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성북구의 추석 행사별 세부 내용은 시장마다 달라 장위전통시장 방문 전 확인이 권장된다. 예컨대 장위와 인근 시장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환급하고 특정 기간에는 농축산물이나 수산물 구매에 따라 최대 2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환급 규모가 한정돼 조기 소진 가능성이 높고 주민과 상인이 서로 혜택을 균등하게 나누기 위한 사전 안내와 재고 관리가 필요하다.
정책의 성공을 판단할 지표는 단순한 방문자 수가 아니라 재방문율과 거래액, 청년 고용 확대 같은 구조적 변화여야 한다. 장위전통시장에서 시작된 지역 단위 통합 지원 모델은 동일 상권 내 상생과 체류형 소비를 유도할 잠재력이 있으나 평가와 조정의 주기가 짧으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중앙의 재정 지원과 지방의 행사 기획, 민간 플랫폼의 기술이 매뉴얼화돼 정기적으로 점검되는 체계가 마련될 때 실질적 변화가 가능하다. 디지털 도구가 과연 골목 상권의 거래를 어떻게 바꿀지, 주민들은 새로운 방식에 얼마나 적응할지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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