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화사 성시경 듀엣으로 설 특집 안방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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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설 특집 콘서트에 마마무 화사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하면서 명절 TV 편성의 무게추가 콘서트 실황으로 옮겨갔다. 화사는 성시경과 함께 지난해 10월 발매된 곡 굿 굿바이의 듀엣 무대를 꾸미며 퍼포먼스와 보컬 양면에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이번 방송은 재방송과 OTT 공개 없이 오직 본방송으로만 공개되는 형식이라 희소성이 더해졌다. 안방 1열에서 마주한 듀엣은 팬은 물론 일반 시청자에게도 즉시 공유되는 문화적 이벤트가 됐다.
화사의 합류는 단순한 게스트 출연을 넘어 K팝과 중견 발라드의 결합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성시경과의 무대에서 화사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개성과 그룹 마마무의 음악적 연속성을 동시에 드러냈다. 과거 영화제 무대에서의 듀엣을 통해 쌓인 무대 운영 능력은 이번 방송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렇게 형성된 크로스오버 무대는 세대 간 음악 코드 차이를 좁히는 역할을 했다.
TV 단독 콘서트가 명절 흥행카드로 자리잡은 배경에는 시청률과 화제성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다. 2020년 나훈아 특집이 29%라는 기록을 세운 이후 네트워크들은 대형 콘서트를 연휴 프로그램 한 축으로 배치해왔다. 이번 성시경 콘서트는 2049 시청률 기준 1부 2.3%, 2부 2.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5.2%까지 올랐다. 아이유 공연도 2.6%를 기록하며 콘서트 특집이 여전히 유효한 포맷임을 확인시켰다.
이번 연휴 편성은 단지 음악 콘서트에만 머물지 않았다. MBC의 밥상의 발견과 SBS의 더 코리안 셰프 같은 음식 다큐가 전통과 미식을 조명했고 KBS의 스트레이 키즈 설특집은 대중성과 공개 방청 열기를 결합했다. 트로트 콘서트는 송가인과 김연자 등으로 구성돼 1부 5.2%, 2부 6.7%라는 높은 시청률을 냈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가 함께 포진하면서 명절 방송은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축제가 됐다.
마마무 화사의 참여가 주는 전략적 의미도 분명하다. 아이돌 멤버가 중견 가수의 콘서트에 합류하면 젊은층의 유입과 기존 팬층의 관심이 동시에 확대된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시청자층을 넓히는 비용 대비 효과가 크고, 아티스트에게는 TV 본방송이라는 희소 매체를 통한 브랜드 강화 기회가 된다. 이런 협업은 음반·OTT·광고 등 후속 수익 연결 고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물론 리스크도 존재한다. 최근 성시경 콘서트 전해진 전 매니저 횡령 소식처럼 외부 사건이 무대의 메시지를 가릴 수 있고, TV 단독 공개 전략은 OTT 소비 패턴이 자리잡은 시장에서 접근성 문제를 낳는다. 그러나 티브이 본방송의 일회성은 동시 시청과 사회적 화제를 만들어내는 데 여전히 유효한 무기다. 아티스트와 제작진은 이러한 긴장 속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마마무 화사의 설 특집 무대는 단순한 게스트 출연을 넘어 스타의 공적 영향력을 보여준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명절 편성의 콘서트 중심 전략은 앞으로도 반복될 전망이며, K팝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연령대와 매체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 시청자는 안방에서 익숙한 가수의 새 얼굴을 발견하고, 방송사는 그 발견을 다시 상업적 성취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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