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향방과 반도체와 코스닥 퇴출의 의미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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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월 고용 서프라이즈가 증시의 금리 기대를 즉각 바꿔놓았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비농업 일자리는 한 달 새 13만 건 증가했고 실업률은 4.3%로 하락했으며 시간당 평균임금도 전월 대비 0.4% 올랐다. 이 소식에 CME 페드워치가 3월 금리 동결 확률을 94.1%까지 반영하면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고점에서 4.19% 근처로 급등했다가 일부 되돌림을 보였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시장은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이런 흐름은 해외 금리 전망만큼이나 국내 증시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1월에 약 24% 급등하는 등 강세를 이어왔고 2월 들어서도 큰 조정 없이 상승을 이어가는 모습이 관찰된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수급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재평가가 병행되는 국면이다.
반도체 업종은 이번 장세의 주축으로 삼성전자는 연간 150%대, SK하이닉스는 약 240%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의 관심을 상당히 흡수했다. 일부 해외 종목은 더 극단적인 흐름을 보인 사례도 있어 서학개미의 포지셔닝 변화가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단순한 과열인지 슈퍼사이클의 지속인지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보이지만 대부분은 기간 조정과 구조적 수요의 공존을 강조한다. 기업들이 공급 확대에 신중을 기하고 장기 계약을 늘리는 전략은 향후 하락 국면의 충격을 과거보다 완화할 여지를 남긴다.
그러나 지표의 디테일은 신중함을 요구한다. 증가한 일자리가 헬스케어와 사회복지 등 일부 업종에 쏠렸고 노동통계국의 잦은 하향 수정 사례는 노동시장 강도를 과대평가할 위험을 남긴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통화정책과 채권금리의 방향성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다.
한편 금융당국의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 강화는 국내 증시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한다. 7월부터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의 관리종목 지정과 30일, 이어지는 90일 개선기간에서 45일 연속 회복 실패 시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규정이 적용된다. 시가총액 기준의 조기 상향과 반기 기준 완전자본잠식 요건 포함 등도 함께 추진되며 올해 상장폐지 대상은 기존 예상의 약 세 배 수준인 150개 안팎으로 추산된다. 퇴출 기업의 투자자 환금성은 K-OTC에서 6개월간 보장되나 투자자들은 유동성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금리와 정책, 업종 쏠림까지 얽힌 현재의 증시 환경은 단기 트레이딩과 중장기 투자 모두에게 새로운 판단 기준을 요구한다. 반도체 등 수혜 업종의 질적 차이를 따져 포트폴리오를 분산하고 코스닥의 상장폐지 기준 변화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적 흥분에 따라 몰려들 것인가 더 긴 시야로 리스크를 줄이며 기회를 찾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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