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남성2명 사망 의문의 음료와 수사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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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발생한 강북 모텔 남성2명 사망 사건은 단순한 변사가 아니라 동일한 수법 의심으로 경찰 수사가 확대되는 국면을 맞았다. 경찰은 지난 9일 밤 A씨가 건넨 음료를 마신 뒤 숨진 20대 남성 B씨와, 지난달 말 같은 방식으로 숨진 C씨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장에서는 맥주캔과 신분증이 발견됐고 CCTV와 모텔 직원 진술을 토대로 A씨가 피해자와 함께 방에 들어간 뒤 홀로 나오는 장면이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행위가 상해치사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국과수 감정과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과수는 이미 지난달 변사자 신체에서 마약류가 검출됐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현장에 남겨진 음료 용기와 잔여물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태여서 화학적 성분 규명과 복용 경위가 수사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피해자 B씨는 외력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채 방에서 웅크린 상태로 발견됐고, 신고를 접수한 모텔 직원의 발견 시점과 CCTV 기록이 사건 경위를 재구성하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하고 있다. 또다른 피해자 D씨는 이전에 A씨가 건넨 음료를 마시고 기절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어 피해 규모는 최소 3명으로 파악된다.
수사기관은 A씨의 범행 동기와 준비 과정, 약물 입수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범죄 유형의 반복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상해 사건과 유사한 정황이 포착된 점은 단일 가해자의 연쇄행위 가능성을 높인다. 구속영장 청구가 이루어진 만큼 향후 부검 결과와 국과수 감정이 재판에서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살인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수사 과정에서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 도입 검토 등 가해자 성향을 밝히려는 시도도 병행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모텔과 유흥가를 중심으로 한 사적 공간의 안전 문제를 공론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숙박업소의 관리·감독 체계, 폐쇄회로텔레비전 관리 규정,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 매뉴얼 등이 재검토될 필요가 크다. 또한 음료를 매개로 한 범죄를 막기 위한 이용자 경각심과 업주 책임 강화, 신속한 국과수 감정 의뢰 등 수사 체계의 보완도 요구된다. 사회적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수사 결과와 제도 개선 여부가 향후 유사 사건 예방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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