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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입대와 굿즈 열풍이 말하는 케이팝 지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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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멤버 아이엠의 입대는 팀과 팬덤에 익숙한 공백을 다시 드러냈다. 여러 그룹이 차례로 군 복무를 소화하는 가운데 완전체 활동은 제한되지만 팬과 산업의 관심이 식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강다니엘의 입대 소식과 함께 이어진 현장 분위기는 축제와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복합적 감정으로 나타났다. 몬스타엑스는 재결합 선언 이후에도 각자의 군 복무로 활동의 리듬을 재조정하고 있다.


명동 거리의 BTS 굿즈 열풍은 이런 공백을 현금화하는 소비 구조를 잘 보여준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은 지난해 명동 방문 외국인 수가 약 1427만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집계했고 상인들은 컴백 시기에 맞춘 재고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일부 매장은 특정 아이돌 특화 존을 만들고 굿즈 매출이 컴백 때 1.5배에서 2배 이상 오르곤 한다고 밝힌다. 경찰도 대규모 행사에 대비해 광화문 일대를 4개 존 15개 구역으로 나누어 관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몬스타엑스 같은 아이돌과 entoy 같은 인디 프로듀서의 연결 고리는 점점 중요해진다. entoy는 유튜브 누적 재생수 1,000만 회를 넘기고 유튜브 뮤직 월간 청취자가 55만 명까지 오른 사례로 대중의 일상에 스며드는 음악의 힘을 보여준다. 카페에서 문득 흘러나온 곡에 마음이 멈춘 적이 있는가 질문을 던져보면, 배우 이민호의 SNS 배경 음악으로 쓰인 Blue mood처럼 작은 계기가 큰 파급을 만든다. 몬스타엑스는 월드투어와 팬 소통을 통해 그런 일상적 음악 소비와 아이돌 문화가 서로를 확장하는 지점을 경험해 왔다.


결국 중요한 건 단발적 관심을 어떻게 지속 가능한 가치로 바꾸느냐이다. entoy가 매달 꾸준히 신곡을 내며 일상에 스며드는 전략을 택한 것처럼, 아이돌도 군 복무와 컴백 사이의 공백을 팀 브랜드의 장기적 자산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상인과 방한 관광객의 소비 패턴, 공연 안전 관리 계획은 모두 그 지속성을 시험하는 변수다. 몬스타엑스의 사례는 팬덤의 충성도와 현장 경제가 결합해 케이팝이 단기 이벤트를 넘어 산업적 생태계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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