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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월드투어와 한류 관광 급증이 남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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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연휴를 기점으로 서울의 상권은 다시 한 번 한류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다. 정부와 업계 추산으로 춘제 기간 한국을 찾는 중화권 방문객은 최대 19만명으로 예상됐고 명동과 성수동은 화장품 플래그십과 캐릭터 포토존을 중심으로 인파가 몰렸다. 유통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돼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고객은 전년 대비 100% 늘었고 중화권은 240% 증가하는 등 백화점과 편의점, 대형마트 곳곳에서 외국인 매출이 급증했다. 현장에서는 한국 콘텐츠와 아이돌 굿즈가 소비를 촉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이돌 가운데 특히 트와이스는 관광객의 소비 경로를 연결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명동 매장에서 트와이스 앨범을 손에 든 외국인 소비자가 목격되는가 하면 월드투어를 도는 멤버의 활동이 관광지 방문과 연계된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 한편 쯔위가 악성 외모 지적에 유료 소통 플랫폼을 통해 재치 있게 대응한 일은 팬덤의 자정 능력과 스타의 온라인 대응이 어떻게 여론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이 사건은 단순한 연예 뉴스가 아니라 아이돌의 이미지와 팬 행동이 상업·사회적 측면에서 즉각적 파급력을 갖는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이런 현실은 K-컬처의 지속 가능성에 관한 논의로도 이어진다. 작곡가 김형석이 옥스퍼드대와 손잡고 K-컬처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하려는 시도는 상업적 성공을 넘어 문화적 리더십과 윤리 교육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AI가 곡을 순식간에 생산할 수 있는 시대에 창작의 의미와 아티스트의 역할을 재정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배경에 있다. 트와이스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그룹의 사례는 교육적 접근을 통해 예술성과 인성, 리더십을 동시에 길러내야 한다는 쟁점을 실감나게 만든다.


결국 이번 춘제 특수는 한류 산업의 다층적 영향을 드러냈다. 트와이스의 공연과 이미지 소비가 관광과 유통을 자극하는 동시에 아티스트 보호와 팬 문화 성숙, 교육적 투자라는 과제를 부각시켰다. 업계는 단기적 매출 증대와 함께 장기적 브랜드 가치를 설계해야 하며 교육기관과 기업, 기획사가 공동으로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3개 지역 78회 공연으로 전 세계를 도는 현실 속에서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이제 연예계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과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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