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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영향력과 디토 소비가 바꾼 K트렌드 소비문화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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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과 짧은 영상이 소비의 방향을 바꾸는 일이 잦아졌다. 장원영이 메디큐브 제품을 착용하거나 스컬판다 키링을 단 가방을 드는 일상 사진은 검색량과 매출 지표를 곧장 흔들었고 팝마트는 관련 IP 매출이 2025년 상반기에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디저트 하나도 예외가 아니다. 두바이 쫀득 쿠키, 이른바 두쫀쿠는 연예인들의 시식 후기를 계기로 전국적 붐을 일으키며 한정 판매와 예약 시스템을 만든 소비 문화를 촉발했다.


이 흐름은 단순한 모방을 넘어 심리적 동조로 설명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인물이 먼저 선택했기 때문에 나도 경험해보고 싶다는 '디토 소비'가 패션 뷰티를 넘어서 식음료와 체험형 콘텐츠로 번지고 있고 넷플릭스 일본 예능이 촉발한 갸루 메이크업처럼 플랫폼을 경유한 문화 전파도 빈번하다. 왜 장원영 한 장의 사진이 판매량을 흔드는가 묻는다면 답은 관계와 신뢰, 그리고 소셜미디어의 즉시성에 있다. 이 현상은 홍콩에서도 확인되는데 코트라 보고서는 두쫀쿠가 현지 제과점과 카페로 확산되며 한류 음식이 놀이형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디토 소비의 확대는 기업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진다. 팝마트처럼 IP를 소유한 회사는 팬덤 기반 수요를 실물 비즈니스로 전환해 대규모 재고와 글로벌 유통망을 감당해야 하고 에이피알의 사례처럼 2025년 매출 1조5273억원, 영업이익 3654억원을 기록한 기업은 트렌디한 이미지와 과학적 신뢰를 동시에 설계해야 한다. 김병훈 대표가 젊은 리더십과 강렬한 이미지로 시장을 사로잡았지만 장기적 성장에는 투명한 거버넌스와 학술적 증거가 필요하다. 소비자의 기대가 빠르게 쏠리는 만큼 규제 준수와 사회적 책임은 브랜드 지속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된다.


연예계와 산업계가 맞닿는 지점에서 중요한 질문은 결국 누구의 손에 문화의 조타권이 쥐어지느냐다. 셀럽의 일상은 미디어와 결합해 즉각적인 수요를 만들어내고, 기업은 그 파도를 타면서도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앞으로 주목할 지점은 단발성 유행을 넘겨 지속 가능한 소비경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와 홍콩처럼 테스트베드가 된 시장을 통해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할 전략을 확보하는 것이다. 대중의 선택을 촉발하는 힘이 연예 이슈로 머물지 않고 산업의 구조를 바꾸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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