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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iiKiii 올스타 무대와 감독의 딸 친구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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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게임 무대 위에는 아이돌 그룹 KiiiKiii가 서 있었다. 핵심 퍼포먼스와 축하 무대를 통해 경기 전 분위기를 고조시킨 이들은 유도훈 감독의 앙탈 챌린지 시범에 합을 맞추며 관객과의 소통을 구조화했다. 무대가 끝날 무렵 멤버 키야가 관중석의 원주 DB 김주성 감독을 향해 손을 흔들자 감독이 화답하는 장면은 예상치 못한 개인적 재회의 표정으로 관중에게 전달되었다. 그 짧은 교감은 연예인의 무대와 스포츠의 현장이 어떻게 인간적 서사를 만들어내는지 실물로 보여줬다.


사실 키야는 김주성 감독의 장녀와 어릴 때부터 교류하던 사이여서 그 인사는 단순한 팬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김 감독은 무대에서 훌쩍 자란 친구를 본 소회와 더불어 아이돌로서 겪는 고단함을 응원하는 마음을 드러냈고 그 반응은 현장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KiiiKiii는 17일 기준 404 New Era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이런 성과는 스포츠 이벤트 출연이 결코 우발적이지 않음을 시사한다. 아이돌의 공적 노출이 개인적 인연과 만나면서 현실의 스토리가 미디어 콘텐츠로 재편되는 흐름이 관찰된다.


아이돌과 스포츠의 결합은 최근 몇 년간 더 빈번해졌고 양측 모두에게 팬층 확장과 브랜드 가치를 시험하는 실험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KiiiKiii의 농구장 출연은 젊은 청중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이는 촉매가 되었고 구단 입장에서는 입장권 판매와 현장 소비를 일시적으로나마 견인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런 현상이 단순히 마케팅 효과로만 설명되기 어려운 이유는 관객이 기억하는 것은 공연의 앵글이나 음원 차트 순위뿐 아니라 무대 뒤에 깔린 인간적 서사, 즉 어린 시절의 인연이 어떻게 공적 장면으로 소환되는가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이러한 전략이 장기적 충성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혹은 순간적 관심만을 소비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남는다.


김주성 감독은 선수 시절과 지도자 경력을 거쳐 지난 7일 서울 삼성전 승리로 감독 통산 100승을 기록한 프로로서의 위상을 갖고 있으면서도 딸 친구의 성장을 마주하는 아버지의 얼굴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 장면은 개인적 역사와 공적 성과가 교차하는 순간으로서 KiiiKiii가 대중문화 지형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가늠하게 하는 작은 표식으로 읽힌다. 향후 KiiiKiii가 음원 성적을 유지하며 현장성까지 결합할 경우 방송 출연과 스포츠 협업을 통한 다각적 성장 경로가 보다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 아이돌과 스포츠가 서로의 장점을 빌려 관객 경험을 확장시키는 방식이 어떻게 제도화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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