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비투비 이창섭과 선재스님의 인연이 전하는 밥상의 가치

작성자 정보

  • 서울위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넷플릭스 서바이벌 무대에서 눈길을 끈 선재스님의 등장은 단순한 이색 출연이 아니었다. 승패를 내려놓겠다고 제작진에 부탁하며 스스로를 탈락시키길 바랐던 그의 태도는 경연의 경쟁 구도를 뒤엎었다. 그러나 음식으로 말하는 그의 방식은 심사위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끝내 TOP6에 오르게 했다.
선재님이 사찰음식을 평생의 화두로 삼게 된 배경에는 간경화 판정과 회복 과정이 있다. 가공식품을 끊고 제철 재료와 전통 장으로 식단을 바꾼 경험은 음식이 곧 약이라는 실천적 깨달음으로 이어졌다. 이후 그는 사찰음식의 대중화와 장 문화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무대에 섰다.
경연장에서는 화려한 기술 대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로 동료 셰프들과 다른 속도로 호흡했다. 텃밭에서 키운 배추와 무로 담근 김치를 대기실 사람들과 나눠 먹은 일화는 그의 나눔 정신을 보여준다. 셰프들이 스승처럼 예의를 갖추는 장면은 사찰음식이 전문 셰프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게 된 변화를 상징한다.
한편 과거의 일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선재님은 그것이 개인의 병사 경험에서 나온 고백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을 일률적으로 비난하려던 의도가 아니며 오히려 식품 기업들과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을 둘러싼 오해는 미디어와 해석의 간극을 드러냈다.
비투비 멤버 이창섭과의 인연 소식은 대중의 관심을 더 넓게 불러왔다. 이창섭은 최근 자신 소유의 52평 집을 공개하며 연예인의 일상과 재산이 어떻게 소비되는지를 보여주었다. 팬들은 두 사람의 친척 관계에 호기심을 보였고 그것이 선재님의 메시지에 관심을 끄는 또 다른 통로가 되었다.
방송 출연 후 쏟아진 상업적 러브콜 앞에서 선재님은 선을 분명히 긋고 있다. 모델 계약과 상품화 제안이 이어졌지만 본연의 수행과 약속된 강연 외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말해 대중적 인기와 개인적 신념 사이의 균열을 드러냈다. 이 일화는 유명인의 사생활 공개와 이미지 활용이 어떻게 상업적 가치로 환원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더 넓은 맥락에서 선재님의 등장은 K푸드와 발효 문화에 대한 재조명을 가져왔다. 유네스코가 주목하는 장 문화와 절기 음식의 과학적 지혜를 다시 설명하는 과정은 전통의 재발견과 플랫폼의 힘을 동시에 보여준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전파가 전통을 상업화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사라질 뻔한 지혜를 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결국 이 이야기의 핵심은 비투비라는 이름이 가져온 화제성이나 한 연예인의 집값 정보가 아니다. 먹는 것의 기원과 공동체의 책임을 돌아보게 하는 한 스님의 메시지이다. 밥상 위 생명의 연결을 생각하면 유명인과 일반인의 경계는 의미를 잃고 모두가 먹는 것으로 연결된 공동체임을 확인하게 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