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로 본 IP 전쟁 시대의 캐릭터 전략 분석
작성자 정보
- 서울위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CJ ENM이 2026 비저너리 어워즈에서 캐릭터를 올해의 핵심 IP로 규정하며 서울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은 폭군의 셰프, 보이즈2플래닛, 세브란스: 단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미지의 서울, 스터디그룹 등 작품의 캐릭터 창조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 콘셉트는 이야기가 해체되고 다시 쌓이는 과정을 상징하는 영감의 하우스였고 업계의 지속 가능성 담론을 부각시켰다. 기업 측은 스토리와 캐릭터가 기술 시대에도 사람을 연결하는 핵심이라는 관점을 분명히 했다.
캐릭터 중심의 IP 전략은 음반이나 한 편의 드라마를 넘어서 장기적인 수익과 팬층 확대에 직결된다. 더보이즈처럼 이미 확고한 팬덤을 가진 아이돌에게는 캐릭터 확장이 곧 글로벌 라이프사이클 연장이라는 기회가 열린다. 멤버 개개인의 서사, 유관 미디어 출연, 굿즈와 게임화는 같은 팬을 반복적으로 만나게 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이는 단기적 히트가 반복되는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오디션과 리얼리티 포맷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 새 그룹의 탄생 과정 자체가 강력한 캐릭터 서사를 만든다. 보이즈2플래닛에서 결성된 알파드라이브원 사례는 제작진의 캐릭터 설계가 데뷔 이후 활동무대와 팬덤 형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제작자들은 매회 이야기 구성으로 시청자의 감정 이입을 유도하고, 그 결과물이 곧 IP가 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접근은 K콘텐츠 전반에 걸친 전략적 전환을 보여준다.
무대 연극 정희의 초연 소식은 같은 세계관을 다른 매체로 확장하는 또 다른 예다. 나의 아저씨 세계관의 주변인물을 중심에 세우는 방식은 팬의 호기심을 만족시키면서도 원작의 정서적 가치를 보존하는 운영법을 제시한다. 배우와 연출, 작가의 재해석이 합쳐지면 소설, 드라마, 연극이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해 IP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이런 제작 관행은 팬 경험을 세분화하고 지역별 소비패턴에 맞춘 현지화 가능성도 높인다.
결국 업계의 과제는 캐릭터를 어떻게 설계하고 유지하느냐로 모인다. 더보이즈 같은 기성 아이돌과 새로 나온 보이그룹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일회적 성공을 넘어 서사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설계다. 기업과 창작자가 협력해 장르를 넘나드는 캐릭터 생태계를 만들 때 콘텐츠의 경제적·문화적 영향력은 배가된다. 그 과정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팬과 사회적 공명을 만들어내는 창작의 문제로 귀결된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