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출연 주목 설 연휴 콘서트와 협업 흐름
작성자 정보
- 서울위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설 연휴를 앞두고 지상파와 케이블은 안방을 대형 공연장으로 바꾸는 편성에 집중하고 있다. 고물가로 오프라인 관람이 부담스러운 상황을 고려해 콘서트 실황과 기술을 접목한 무대들이 대거 준비됐다. SBS는 14일 오후 8시30분 성시경 25주년 콘서트 TV판을, MBC는 17일 오후 9시30분 아이유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앙코르 콘서트를 4K 편집본으로 중계한다. 이런 연휴 라인업의 한복판에 르세라핌의 이름이 패널과 굿즈 협업으로 반복 등장한다.
성시경 특집은 히트곡 메들리와 화사와의 듀엣을 TV 최초로 내보내며 본방 시청을 강제하는 편성 전략을 택했다. 아이유 방송은 124분 분량으로 최신곡을 포함한 24곡을 담아 대형 무대의 현장감을 전달하려는 시도다. 두 방송 모두 재방송과 OTT 공개 여부를 제한하거나 아직 미정인 편성이어서 가족 단위 시청을 유도한다. 안방의 떼창 열기를 어떻게 다시 공연 수입으로 연결할지 제작사들의 기민한 계산이 엿보인다.
MBC 신규 예능 1등들은 역대 오디션 우승자들이 모여 300인 대중 평가단의 투표로 순위가 뒤바뀌는 포맷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의 패널 명단에는 르세라핌 김채원과 박지현, 백지영 등이 포함돼 K팝 신구세대의 연결 고리를 노린다. KBS는 17일 복 터지는 트롯대잔치를 편성해 장년층 공략에 집중하며 박지현이 신곡을 최초 공개하는 등 세대 간 경계가 무너지는 구도를 연출한다. 방송사들은 세대별 수요를 묶어 연휴 시청률을 확보하려는 다각적 전략을 가동 중이다.
아이돌의 일상 노출은 소비재 판매로도 직결된다. 르세라핌 카즈하가 착용한 소니 WH-1000XM6 같은 제품은 61만9000원, 애플 에어팟 맥스는 79만9000원으로 고가 헤드폰 시장이 젊은 층의 패션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기관은 글로벌 무선 헤드폰 시장이 올해 약 128억6000만달러에서 2035년 약 281억6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해 아이돌 효과가 실물 시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수의 브랜드가 신학기 프로모션과 유통 협업을 통해 팬층을 상거래로 연결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 팝업은 게임과 아이돌 콜라보가 결합한 전형적인 사례로 르세라핌X오버워치 스트랩 키링 2만5000원, 오버워치 로고 유리잔 2만8000원 같은 굿즈를 전면에 냈다. 현장에서는 AI 체험존과 게이밍존을 통해 방문객에게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해 단순 소비를 체험으로 전환한다. 이런 협업은 게임·유통·음악 산업의 교차점을 확대해 아이돌의 활동 범위를 공연과 방송을 넘어 굿즈와 라이선스로 넓힌다. 팬덤을 중심으로 한 수익 다각화가 새해 콘텐츠 편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다면 르세라핌과 같은 그룹의 연휴 노출은 산업에 어떤 신호를 주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안방 공연 중계와 굿즈, 브랜드 협업이 결합되면 관객의 소비 경로가 축소되면서 독점적 시청 경험과 상업화가 동시에 강화된다. 방송사와 기획사, 유통업체 사이의 이해관계가 재편되는 가운데 소비자 선택권과 공연 생태계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쟁점이 된다. 이번 설 연휴의 성패는 단지 시청률을 넘어 콘텐츠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